랜드로버가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초대형 레고에서 7인승 SUV 디스커버리 신형을 공개했다.
레고로 제작된 13m 높이의 타워브리지 구조물 위에서 다이내믹하게 펼쳐진 신차 공개 행사에는 랜드로버 오랜 랜드로버 오너인 베어 그릴스와 벤 아인슬리 경, 자라 필립스가 참석했다.
랜드로버의 슬로건인 ‘Above and Beyond’을 구현하는 신형 디스커버리는 영국산 모델의 호감성과 멈출 수 없는 모험정신이 결합되었다. 또한 비교할 수 없는 역량과 기술력을 구현하며 매력을 더욱 높였다.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은 “신형 디스커버리는 대형 SUV의 정의를 재정립하는 모델이다. 랜드로버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팀은 디스커버리 모델 DNA 혁신을 통해 매력적이고 다재 다능하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프리미엄 SUV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7년 간 누적판매 120만 대를 달성한 디스커버리는 독창성의 일상화를 핵심 가치로 추구해 왔다.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신형 디스커버리는 독창적인 기술력을 통해 가족의 안전을 지키며 지역과 기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주행을 펼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 모델은 랜드로버의 강인함, 안전성, 경량성을 갖춘 풀사이즈 SUV 구조를 갖추었으며 안락함과 적응성을 제공한다.
공개 행사의 배경이 된 구조물은 총 580만 5,846개의 레고로 제작되어 기존의 기네스 세계 기록인 47만 646개를 경신했다. 투입된 레고블럭을 길이로 환산하면 200마일에 육박하며 런던 타워브리지에서 파리를 이을 수 있는 규모다.
영국 유일의 공식 레고 전문가인 던컨 팃마시(Duncan Titmarsh)를 중심으로 영국 내 레고 마스터 빌더들이 제작에 참여한 타워브리지 구조물은 제작에 5개월이 소요됐다. 구조물은 뉴디스커버리가 생산되는 랜드로버 솔리헐 공장과 인접한 워릭셔의 패킹턴홀에 세워졌다.
공개 행사에는 탐험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가 타워브리지 구조물 위에서 신형 디스커버리가 세워진 도개교 사이로 현수하강하며 다이내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한 랜드로버 요트 레이싱팀 주장 벤 아이슬리 경은 신형 디스커버리를 몰고 900mm 깊이의 다리 밑 물살을 가르며 등장해 본 모델의 비교할 수 없는 역량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아이슬리 경이 디스커버리를 통해 견인한 랜드로버 레이싱팀 요트 모형은 내년 아메리카컵 요트대회에 출전할 요트를 모델로 했으며 18만 6,500개의 레고블럭으로 세밀하게 제작됐다.
타워브리지 모형 앞에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탄생 27주년을 기념해 레고블럭으로 제작된 ‘디스커버리’ 마장마술 코스 모형 2개가 세워졌다. 전형적인 영국식 피크닉 장소가 합쳐진 본 코스는 마장마술 메달리스트인 자라 필립스가 소개했다. ‘베어 그릴스 어드벤처 코스’에는 산악 탐험 장소를 본딴 레고블럭으로 제작된 불과 바위 모형이 세워졌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