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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출산장려 이제 그만 … 직원 자녀를 함께 키우는 한솔교육

입력 2016-10-07 23:15:05 수정 2016-10-07 2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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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확대한 기업이 화제다.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40세 이후 출산한 임직원에게 220만 원 상당의 교육 제품을 지급하는 ‘한솔이 쑥쑥 교육 프로그램’(이하 ‘한솔이 쑥쑥’)을 통해 임직원 자녀의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임신 및 출산하는 임직원에게 40만 원 상당의 교육제품을 지급하던 기존 지원 제도를 확대한 것.

한솔교육은 이 제도를 통해 태교부터 초등까지, 창의력과 사고력은 물론 감성과 인성까지 키울 수 있는 제품을 임직원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임신 중에는 태교, 신생아 때에는 잠재력과 오감발달, 1세~2세에는 어휘력과 표현력 등 인지발달을 위한 한글, 3세~4세에는 롤플레이 영어 발활 프로그램, 4세~5세에는 수학의 기초와 수 개념을 익히는 수학, 6세~7세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녀의 발달 단계마다 해당 제품을 임직원이 신청하면 제품이 지급되며, 제품과 연계된 방문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한솔이 쑥쑥’ 제도의 첫 번째 대상자는 20년 장기 근속한 부모아이연구팀의 곽재숙 과장이었다. 곽과장은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한솔이 쑥쑥 1st’ 행운상에도 선정되어 예정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영아 통합 발달 프로그램인 ‘핀덴 베베’도 특별 선물로 함께 지원받았다.

곽과장은 “마흔에 둘째를 낳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아이가 회사의 좋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첫 번째 주인공이라니 아이가 행운을 타고난 것 같다”며 “회사의 지원으로 아이를 교육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다. 아이와 회사 양쪽에 신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키워줌으로써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기업이념”이라며 “영유아 교육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가장 잘 아는 회사가 그 노하우로 임직원 자녀를 함께 키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회사가 되려면 임직원과 그 가정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균형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모유수유실, 여성전용휴게실, 난임휴직제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10-07 23:15:05 수정 2016-10-07 2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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