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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미국 여성들이 할 수 없었던 11가지 일

입력 2016-10-18 16:50:57 수정 2016-10-18 1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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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글을 배우지 못해서 늦깎이 한글학교에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있다. 그런데 학생들을 살펴보면 거의 여성들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과거 한국 여성들이 교육에서 소외됐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날 미국에서의 여성의 지위도 마찬가지다. 교육 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남성에 비해 차별을 받았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는 ‘미국 50년대와 60년대에 여성에게 허락하지 않았던 11가지 일’에 대해서 보도했다.

1 은행계좌 개설하기
여자는 은행계좌를 스스로 개설할 수 없었다. 개설하기 위해서는 남편이나 가족이나 친족 중의 남자의 허락이 필요했다. 1974년 평등신용거래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그랬다.

2 배심원 되기
수년에 걸쳐 각 주에서 여성이 배심원석에 앉는 것을 차츰 인정하기 시작했다. 1968년 미시시피 주가 마지막으로 법적 지위를 인정했다.

3 법 집행하기
여성이 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했더라도 법을 집행하지 못했다. 의뢰인의 사건을 맡아 제대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1971년부터이다.

4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여성은 미국의 명문대인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다. 하버드 대학은 1977년까지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았다. 예일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은 이보다 약간 빠르게 1969년 처음으로 여성의 입학을 허용했다.

5 군사학교 입학
군사학교도 여성의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웨스트포민트사관학교에는 1976년이 되어야 여성에서 문을 열었다.

6 전투에 투입되기
수 십 년간 여성은 군대에서 많은 어려운 역할을 담당했다. 그렇지만 최전선에는 2013년이 되어서야 배치될 수 있었다. 매우 최근의 일이다.

7 피임약 먹기
피임은 1960년에 되어야 인정이 됐다. 모든 주에서 시행된 것이 아니고 몇 주에서는 여러 해 지난 후에야 인정이 됐다.

8 출산휴가 가기
여성들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임신을 하게 되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 1978년 임신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됐다. 그 후에 출산휴가가 생겼다.

9 공공장소에서 젖먹이기
공공장소에서는 아이에게 젖을 먹을 수 없었다. 의회에서 법에 통과된 후 이러한 차별은 불법이 됐다.

10 보스턴 마라톤 참가
보스턴 마라톤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이 마라톤은 1972년까지 모든 남자 주자들만 참가했다.

11 우주비행사 되기
미국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도 어렸을 때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여성은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첫 번째 여성 우주비행사는 샐리 라이드였고 바로 1978년에 이룰 수 있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6-10-18 16:50:57 수정 2016-10-18 17:59:19

#평등 ,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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