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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동'…겨울철 많이 나타나는 3대 질환은?

입력 2016-11-07 16:53:29 수정 2016-11-07 16: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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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겨울철 많이 나타나는 3대 질환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1. 추워질수록 심해지는 ‘치질’

날씨가 추워지면 모세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에 피가 엉키고 항문 주변에 딱딱한 혈전이 생기는 급성 혈전성 치핵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자연스레 물을 덜 마시게 되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온다. 수분 섭취 부족과 활동량 저하로 변비가 발생하면 치핵과 치열 증상이 나타난다.

치질의 대표 증상은 출혈과 탈항으로 배변 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밖으로 빠져나온 항문 조직이 만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질 증상이 의심된다면 되도록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배변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3~5분 동안 좌욕을 하면 항문 청결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급성 혈전성 치핵을 예방할 수 있다.

2. 기온 낮아지면 ‘무릎 관절 근육’ 수축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또한 뼈와 뼈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으면서 관절 지지력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무릎은 뼈를 둘러싼 피부가 얇고 뼈 뒤에 숨겨진 연골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관절 통증이 나타나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쉽게 피곤해지면 활동량을 줄이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체중도 증가할 수 있어 통증을 가중시키게 된다. 관절염 환자가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오히려 통증이 악화돼 거동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겨울철 심해지는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 의자에 앉아 가볍게 허벅지에 힘을 주며 다리를 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운동을 매일 반복해 허벅지 근육을 키워 무릎 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3. 고열 갑자기 나면 ‘독감’ 의심해야

일교차가 커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에 걸리기 쉽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독감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일반 감기와 달리 치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인이나 소아 혹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각종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경우 1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반면 독감은 3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감에 걸리면 초기에는 몸에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과 함께 두통, 마른 기침, 인후통,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소화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독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평균 1~4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공장소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날 외출 할때는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민상진 원장, 백준호 정형외과 전문의, 이찬우 내과전문의 (메디힐병원)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1-07 16:53:29 수정 2016-11-07 16: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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