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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기본생활습관 길러주는 목욕 놀이

입력 2016-11-11 10:06:49 수정 2016-11-11 14: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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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코닉스


영유아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일. 특히 몸을 청결히 하는 목욕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다. 다양한 놀이로 아이에게 목욕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아이와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자.

윤은경(아이코닉스 교육문화사업팀) 기획 뽀로로 놀이교실

즐거운 목욕 놀이

1.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바닥에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는 플라스틱 컵은 목욕 놀 이 장난감계의 스테디 셀러. 욕조의 물이 얇은 물줄기로 변해 내려 오는 광경이 아이들에게 신기할 뿐만 아니라 컵을 이용 해 다양한 놀이를 구현할 수도 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며 떨어 지는 물줄기를 관찰하거나 손으로 잡아보고 컵 두개를 부딪쳐 소리를 내어 보는 짝짜꿍 놀이를 하며 화장실에 울리는 소리에 귀 기 울일 수도 있다. 단순히 컵을 쌓거나 다른 장난감을 넣어 놀이에 활용하기도 한다. 빈 펌프 용기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장난감으로 누를 때마다 물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2. 때를 밀어요
아이와 함께 간단한 목욕 놀이 장난감을 만들어 보 자. 일명 세균박멸(?) 샤워기. 10분이면 아이와 함께 쉽고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하늘색 3cm, 검정색 1cm 뿅뿅이를 준비하고 EVA 5T를 샤워기 모양으로 잘라낸 후, 3cm 뿅뿅이를 원 을 그리듯 글루건으로 붙여 고정시킨다. “인형 친구들도 OO이처 럼 목욕을 해보고 싶대”라며 1cm 뿅뿅이를 인형들에게 흩뿌리고 아이가 샤워기로 뿅뿅이 세균을 제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뿅뿅이끼리 정전기가 발생해 작은 뿅뿅이가 큰 뿅뿅이 사이에 쉽게 낄 수 있다. 제거한 세균 뿅뿅이는 빈 통 에 털어 두고 활동을 반복한다.

3. 알록달록 샤워볼
샤워볼은 말 그대로 공처럼 생겨서 아이들에게 좋은 목욕놀이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욕조에 물 대신 샤워 볼을 먼저 넣어줘 아이가 인형을 샤워시키기도 하고 스스로 몸을 닦는 시늉을 해보도록 한다. 목욕하는 행위에 좀 더 익숙해질 수 있다. 3세 이상의 아이들은 실제 목욕을 할 때도 스스로 샤워볼을 사용할 수 있게 격려하자. 스스로 목욕을 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줄 수 있다.

4. 화장실 벽화 놀이
물감 놀이는 집에서 하기엔 부담스러운 놀이. 그러나 욕조에서는 자유롭게 해볼 수 있다. 목욕 전 아이에 게 파티 같은 신나는 순간을 선물해주자. 아이와 함께 낡은 티셔츠 를 입고 손바닥, 손가락, 붓 등으로 욕조와 화장실 벽 여기 저기를 캔버스 삼아 낙서해보자. 아이와 충분히 활동을 한 후에는 샤워기 로 물만 뿌려 주면 깔끔하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낙서 놀이가 끝나면 자연스레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시작하자.

5. 친구와 함께해요
또래 관계가 시작되는 유아기 아이들은 목욕을 할 때도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 인형 또는 장난감과 함께 하길 좋아한다. 욕조에서 캐릭터 인형과 함께 놀고 이들을 목 욕을 시켜주는 역할 놀이는 사회성이 한창 발달하는 시기 아이들 에게 도움이 된다. 캐릭터 물총, 삑삑이 등을 욕조에 넣어줘 아이의 목욕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자. 습관은 즐거운 기억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진: 아이코닉스



영유아 목욕 Q&A

Q. 목욕은 하루 중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의 생활 패턴에 맞춰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숙면을 돕기도 하는 데 잠들기 1~2시간 전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Q. 목욕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피부층이 두텁지 않아 면역력이 낮다. 다시 말해 세균에 보다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영유아는 매일 목욕으로 몸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하루 2회 정도가 적절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반드시 씻는 습관을 들인다. 그러나 목욕을 할 때마다 매번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영유아의 피 부 건강에 좋지 않다. 연한 재질의 스펀지로 부드럽게 몸을 닦아주는 정도로 목욕하고 세척 제는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한다.

Q. 욕조에는 얼마나 머무르는 것이 좋을까?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 욕조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욕조 에 너무 오랫동안 머무는 것은 영유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12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적 절한 욕조의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4~36℃로 머무는 시간은 연령이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10~20분 정도가 적절하다.

Q. 목욕 후 관리는 어떻게 해줄까?
욕조에서 나와 몸을 헹군 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온도를 26℃ 정도로 맞춰 영유아가 급격히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 집안 온도가 낮을 경우 헤 어 드라이기를 활용해 물기를 최대한 빨리 말려준다. 물기를 충분히 닦은 후에는 3분 이내 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효과적이다.

목욕 습관 길러주는 놀잇감

1. 첨벙! 뽀로로와 목욕해요

사진: 아이코닉스


뽀로로와 친구들이 즐겁게 목욕하 는 모습을 날개를 열어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소리를 들으며 즐 겁게 목욕하는 습관을 기른다.
* 키즈아이콘. 1만 원.

2. 뽀로로 목욕 놀이

사진: 아이코닉스


삑삑 소리가 나는 뽀로로 모양의 목욕책. 뽀로로 친구 들과 함께 양치질, 손 씻기, 세수하기, 머리 감기, 목욕하기 등 우리 몸을 청결하게 하는 방법을 의성어로 재미있게 배운다.
* 키즈아이콘. 7000원

3. 건강왕 뽀로로

사진: 아이코닉스


우리 아이 튼튼해지는 스티 커북. 건강왕 뽀로로가 튼튼해지는 비법을 공개한다. 스티커 놀 이를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운동을 알아본다.
* 키즈아이콘. 5000원

4. 뽀로로 목욕놀이 자석 퍼즐

사진: 아이코닉스


퍼즐속에 자석이 들어 있어 여러 방향으로 붙였다 떼었다 하고 물 위에 띄워 놀이 할 수 있어 목욕 시간을 더욱 즐겁고 풍부하게 해준다.
* 에듀뽀로로. 2만2000원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키즈맘 상세보기 kizmom.hankyung.com/magazine

입력 2016-11-11 10:06:49 수정 2016-11-11 14:22:57

#키즈맘 매거진 , #3-5살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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