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 영향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 관련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피부 트러블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임산부는 미세먼지에 취약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자. 야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비누를 이용해 손톱 밑과 손가락 사이, 손 끝 등을 꼼꼼히 닦는다.
세안도 중요하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피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의 경우 키즈 전용 세안제를 이용해 얼굴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는다. 손에 거품을 충분히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듯 닦는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 세포 활동을 저해한다. 외출 후에는 머리카락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샴푸 후 헹굴 때는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체내 쌓여있는 미세먼지를 배출시키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수분을 더해준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에 레몬즙을 넣어 마시는 것도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다.
실내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산세베리아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제거에 좋은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다. 이 외에 알로카시아, 마코야나 등도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로 꼽힌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