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방송 화면 캡처
쇼호스트 류재영(41)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류재영을 지난 3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류재영은 최근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됐으며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현재 첫 재판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최창엽 측 법률 대리인은 "범법 행위를 인정한다"라며 "초범인 점 등 정상 참작을 호소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쇼핑호스트로 활동한 류재영은 CJ오쇼핑에서 지난 10월까지 근무했으며 연인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며 명성을 날려왔다. 이후 예능과 방송 등에 출연하기도 했는에 한 특강에서 “마약은 끊기 힘들다”는 발언을 한 행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류재영은 지난해 5월 한 스피치 아카데미에서 ‘쇼호스트가 되기 위한 면접 마인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해당 스피치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재영은 “암기는 마약이다. 마약은 끊기 힘들다고 한다. 쇼호스트에 가중 중요한 스피치! 순발력과 재치,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그 시간에 암기는 마약이다. 암기하는 습관을 버리고 자신만의 감정과 순발력을 길러 센스 있는 쇼호스트가 되자. 세상에 말 잘하는 사람은 많다. 쇼호스트를 준비하는 우리는 일반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는 내용의 특강을 진행했다.
류재영 씨는 CJ오쇼핑에서 근무하고 있던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 번에 0.03g 씩, 총 세 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류재영의 SNS 계정은 모두 닫혀있는 상태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