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유산이 반복적인 자연유산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3번 이상의 초기 자연유산이 있었다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유산을 3번 이상 반복하는 것을 습관경 유산이라고 하며 자궁 내 환경이 임신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유산의 원인으로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크고 자궁근종이나 자궁 모양, 위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골반염이나 질염도 유산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골반염과 질염은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난관과 자궁내막에 이상증세를 보여 유산과 불임을 발생시키게 된다.
유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격렬한 운동이나 장거리 여행 등은 피하고 빨래 등 자궁을 수축하는 집안일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유산 후 몸관리, 이렇게 하세요
1. 고단백 저열량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철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
2. 장시간 뜨거운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지양한다.
3. 몸이 원래대로 회복될 때 까지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4. 부부관계는 적어도 2주 이후에 한다.
5. 임신 계획은 유산 후 최소 3개월 이후로 한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