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들여 화장을 해도 오후에는 어디 갔는지 사라져 버린다. 하루 종일 보송하고 예쁘게 메이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잠수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제목에 한국어 발음 그대로 ‘잠수(Jamsu)’라는 단어를 인용하면서 “별난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당신의 피부를 좋게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잠수 메이크업이란 메이크업을 지속시키기 위해 얼굴에 물을 담그는 것을 말한다. 인디펜던트는 마스트시트, 비비크림, 쿠션 파운데이션과 마찬가지로 잠수는 현재 한국에서 케이 뷰티의 일환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잠수 메이크업 동영상과 함께 화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기초 제품인 스킨과 로션을 가볍게 바른 후, 모공을 감춰 주는 프라이머 및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차례로 바른다. 그 후에 가루 파우더를 사용해 충분히 얼굴에 두드려 바른다.
그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잠수에 들어간다. 차가운 물에 30초 동안 얼굴을 담근다. 숨이 차는 경우 쉬었다가 다시 담근다. 그리고 키친타월로 얼굴을 닦는다.
얼굴을 닦은 후 눈 화장을 하고 립스틱을 바르는 등 나머지 메이크업을 한다. 특히 땀과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여름철이나 지성 피부에 더욱 좋다고 한다. 동영상에서는 잠수 메이크업을 한 후 운동을 했는데 화장이 지워지지 않고 뽀송한 피부를 보여주었다. 인디펜던트는 뷰티 광들이 아시아 대륙의 스킨케어 분야에서 탁월한 묘법으로 생각하는 이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라고 권유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