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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인형 선물 받았어요" '2015 이케아 소프트 토이 그리기 대회' 우승자 임우주양

입력 2016-11-25 19:31:07 수정 2016-11-25 1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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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하니 한데 모여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머리핀'이라는 제목 아래 까만 바탕에 반짝이는 분홍색 작은 물체를 그린 그림부터 커다란 네모 안에 색색의 네모 상자들이 담긴 '냉장고'라는 그림까지, 많은 아이들이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본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들을 그리고 있었다. 바로 27일까지 진행되는 '제 2회 소프트 토이 그리기 대회' 현장이었다.

'이케아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는 이케아 재단의 공익 캠페인 '세상을 바꾸는 놀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며, 많은 어린이들이 끝없는 창의력과 꿈을 표현할 수 있는 행사이다.

전 세계 만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독특한 상상력과 풍부한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특별한 소프트토이를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나라별로 총 20여개를 선정해 스웨덴으로 보낸 후 전세계적으로 취합된 그림 중 최종적으로 10개의 그림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그림들은 실제 소프트 토이로 제작돼 한정판으로 판매되며 한국의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스웨덴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작년에는 약 천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이케아 매장 및 SNS 투표를 포함한 이케아 심사 과정을 거쳐 임우주 양(9세)의 '가위나비와 무지개 달팽이' 그림이 최종 한국 우승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케아는 우주 양과 우주 양의 어머니에게 스웨덴 여행 기회를 제공했으며, 스웨덴 방문 중 Children’s IKEA Toy team (제품개발팀) 은 우주양의 그림을 실제 소프트토이로 제작해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특별한 추억을 만든 임우주양과 우주양의 어머니를 이케아 광명점에서 함께 만나 스웨덴 여행 후기 및 이케아 본사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케아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

어머니: 온 가족이 함께 외출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이케아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 자주 방문했었다. 어느 날 광고를 통해 이케아의 '소프트 토이 그리기 대회'를 알게 됐고, 평소 우주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아이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임우주양: 원래 그림 그리는 것과 인형을 좋아해요. 내가 그린 그림이 소프트 토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죠.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다는 소식에 더 참여하고 싶었어요.

'가위나비와 무지개 달팽이' 인형을 소개해달라. 어떻게 생각하게 된 아이디어인가?

임우주양: 나비를 좋아해서 다양한 나비 그림을 그리다가, 나비가 가위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가위 나비'를 그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무지개 달팽이'는 달팽이가 먹는 음식 색깔에 따라 똥 색깔이 달라진다는 걸 배웠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무지개 색깔로 색칠했어요. 또, 달팽이 등에 있는 성 안에 제가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성도 그렸어요!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어머니: 한국 대표 20개 디자인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 너무 기뻐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우주에게 큰 선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와 함께 스웨덴에 있는 이케아(IKEA of Sweden, IoS)를 방문했을 때, 우주가 그린 그림으로 인형을 제작해 선물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경험은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케아의 고향인 스웨덴을 직접 방문했는데, 첫 스웨덴 여행이었나? 스웨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 장소는 어디이고 왜 가장 기억에 남는지

임우주양: 스웨덴은 처음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너무 새롭고 우리나라와 다른게 많아서 기억에 남았어요. 특히 제가 '말괄량이 삐삐'를 좋아하는데 삐삐 박물관에 가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어머니: 스웨덴은 처음 방문했다. 로얄 팰리스, 감라스탄, 스웨덴 왕궁, 구시가지, 주니바켄 (삐삐 박물관) 등 스톡홀름의 여러 명소들을 방문한 것도 좋았지만, 특히 이케아의 고향인 작은 마을 스몰란드(Smaland)에 위치한 앨름훌트 방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회사와 도시 곳곳에서 이케아만의 문화와 가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이케아 토이 팀(IKEA Toy team) 을 방문해 이케아가 가지고 있는 어린이 제품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듣고 아이 엄마로서 큰 감동을 받았다. 제품 이름과 같은 부분에도 기업만의 원칙과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스몰란드(Smaland)는 도시 곳곳에서 이케아의 철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단순히 관광명소를 둘러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에서 시작해 이케아라는 기업의 여정을 함께 느낀 여행이라 더욱 특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제가 동화작가이기 때문에 우주의 그림에서 시작된 스웨덴 여행을 더욱 소중하게 기념하고 싶어 동화책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다.

이케아 코리아담당자: 스몰란드는 아주 작은 마을로 돌이 많고 척박하여 농사 짓기가 쉽지 않은 환경속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부들은 함께 힘을 모아 커다란 돌덩어리들을 파내고 이를 밭의 가장자리로 옮겨놓았다. 허리에 무리가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음에도, 스몰란드 사람들은 협동을 통해 즐겁게 일을 했다고 한다. 장애물이었던 돌덩이는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했으며 이러한 협동 과정을 통해 골칫거리였던 돌덩이들은 담벼락을 쌓는 재료가 돼 밭을 보호하는 튼튼한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


이케아 창립자인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는 이러한 스몰란드의 정신을 이케아 철학에 반영했다.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보다 많은 사람에게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실용성(Function)과 디자인(Form), 품질(Quality), 합리적인 가격(Low Pri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는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이라 표현할 수 있다.

올해 이케아 소프트 토이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면

임우주양: 스웨덴 여행은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활동에 많이 참여하면 좋겠어요.

어머니: 아이 이름인 '우주'처럼,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의 디자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그릴 때 '이케아 소프트 토이 그리기 대회'가 추구하는 '놀이의 즐거움'을 진정으로 체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케아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입력 2016-11-25 19:31:07 수정 2016-11-25 19:31:07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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