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8일 허례허식을 걷어낸 '작은 결혼식'을 치르기 좋은 으뜸 명소 1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명소는 전국 220개 공공시설 예식장 중 ▲이용자 편의성 ▲인기도 ▲이용실적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서울시청의 '시민청'은 시청이란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 예비부부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와 경남지역 '경남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를 활용했다는 특색을 갖고 있으며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전통혼례가 가능한 곳이다.
이들 명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결혼식'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총 220개가 개방 중이며 올해만 1000여 쌍이 공공시설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 예식장은 일반 결혼식장과 비교하면 비용이 1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