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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대기업 총수들 생방송 청문회 … 한국 경제 심리적 타격"

입력 2016-12-06 17:57:32 수정 2016-12-07 05: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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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경제신문 DB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6일 국회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리자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이 현재 정치 스캔들과 관련하여 국회에 모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 이재용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등의 대기업 총수들은 국회의원들로부터 현재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최 씨 관련 재단에 기부를 했는지 여부 등에 관하여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들은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후원을 요구하는 정치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덧붙이면서 “일부의 자금은 최 씨의 개인 자금과 딸의 승마 지원을 위해 쓰여 졌다고 검찰이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정치적인 문제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기업들에 타격이 있음을 전했다.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바꾸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 주 대대적인 혁신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과 세제의 규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 동안 결정을 미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래서 “국정이 마비된 상태에서 삼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정치적인 문제로 정기 인사도 내년으로 미뤘다. 다음 달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도 6일(현지시간) 한국 대기업 총수들의 청문회를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이 확산되고, 국민들의 분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이 생방송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청문회는 대기업들이 대통령과 관련된 부패에 희생양이었는지 혜택을 입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FT는 “한국 경제의 80퍼센트를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대기업들이 스캔들에 연루된 것은 경제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다”고 우려를 전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6-12-06 17:57:32 수정 2016-12-07 05:53:21

#대기업 총수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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