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만 시대. 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애완견이 아닌 한 가족 구성원으로 반려견을 인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반려견의 위상이 급부상하며 관련 사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추운 겨울을 맞아 반려견의 옷을 장만하는 견주들이 늘고 있다.
반려견의 자유로운 활동성은 물론 뛰어난 색감, 세련된 감각까지 모두 잡은 반려견 의상 아이템을 소개한다.
반려견도 터틀넥 도전!
코르덴 소재의 터틀넥이 반려견의 목을 따뜻하게 감싼다. 너무 답답해하면 목에 있는 단추를 풀어주면 된다. 몸과 다리쪽도 같은 소재라 통일감을 준다.
재치넘치는 후드 집업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옷도 평범한 후드 대신 디테일에 재미를 주며 개성을 살린다. 후드 끝까지 지퍼를 올리면 익살스럽게 이빨을 드러낸 상어가 나타난다.
귀여움 어필할 필살 아이템, 기모 후드
후드의 입구를 조일 수 있어 눈과 코만 보이는 귀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옷 전체 소재가 몽글몽글한 촉감의 기모라 혹한의 추위로부터 반려견의 체온을 지켜준다.
무톤 소재로 겨울 분위기 업그레드
밀리터리 트렌드를 반영한 반려견 패션. 무톤 소재가 들어가 한겨울 강추위에도 따뜻하게 보이게 한다. 배부분의 버클장식이 더욱 맵시있는 룩을 완성시켜준다.
얇지만 보온성 갑
모 브랜드의 히트텍을 연상시킨다. 머리와 발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반려견의 실루엣이 드러날 정도로 소재가 얇은 것 같지만 다리 끝부분은 밴드 처리돼 찬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다.
이젠 반려견도 목욕 가운 입는 시대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위해 타월 소재의 목욕 가운을 입히면 추운 겨울철 목욕도 걱정 없다. 주인과 세트로 목욕 가운 커플룩을 선보일 수도 있다.
군더더기 없는 보온 아이템
보온성과 활동성 둘다 갖춘 아이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은 반려견이 외출할때 활동에 장애가 없게 하고, 파스텔톤 색상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는 강아지의 활동성을 더욱 높여준다.
패딩조끼 활용도 높이기
단벌로는 어림없는 극한의 추위를 이기려면 이중무장할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하자. 몸 전체를 가리는 올인원에 비슷한 색상의 두툼한 패딩조끼를 더하면 내 반려견도 패셔니스타.
이외에 여러 액세서리로 반려견을 더 돋보이게 꾸밀 수 있다.
런닝맨에서 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하듯이 목줄에 붙이는 반려견 이름과 견주 연락처를 벨크로 처리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옷에 장식하는 생쥐 오너먼트. 단순한 모양이지만 앙증맞은 느낌을 줘 내 반려견의 귀여움을 강조할 때 적합한 아이템.
견주는 루피망고 모자를 쓰고 반려견에게는 같은 소재의 목도리를 해주면 따뜻하면서 세련된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