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맘 모델=푸파 레오
앞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나 설날 같은 특별한 날이 다가 오면 부모들은 마음이 바쁘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고민을 하게 된다. 주위의 각종 광고들은 더욱 부모들에게 부담을 갖게 한다.
이러한 의무에서 벗어나 명절이나 행사 날에 부모와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5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명절에 아이에게 선물보다 더 필요한 것”을 소개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 연중행사의 소중함 가르치기
매년 돌아오는 연중행사는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새로운 일 년을 살아가는 힘을 준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행사, 장식, 음악 등으로 특정한 날에 대한 기억을 갖게 된다. 그 날 자체를 기억하고 즐기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그리고 매년 조금씩 신선한 아이디어로 축하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 기대하게 만들기
연중행사 당일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명절과 휴일을 기다리며 아이들에게 기대감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이들은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해서 날짜를 세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당일에도 행사를 소박하게 진행한다. 특별한 것을 많이 경험하면 아이들은 이것에 대한 인식이 둔해진다.
◇ 봉사하기
크리스마스나 명절에 아이들에게 이웃과 함께 하는 법을 가르친다. 아이들에게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자. 연탄 나르기 행사에 가족이 같이 참여하거나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이나 선물을 나누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너그러움과 친절, 공감을 배우는데 적합한 기회가 된다.
◇ 가족의 이야기 들려주기
명절이나 행사 날에는 아이들에게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떤 이야기는 정보를 전해주듯이 하는 경우도 있고, 기억을 더듬으면서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모든 이야기는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갖게 하고 가족의 귀중함을 아이들에게 전하게 된다.
◇ 아이와 함께 하기
부모의 존재와 전폭적인 관심이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과 경험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부모에게 찰싹 붙어 책을 읽거나 함께 논다면 아이들이 사랑을 더 느낄 것이다. 명절 행사에 부모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한다.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전심으로 잘 들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