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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소아 비만 탈출 프로젝트

입력 2016-12-29 16:54:41 수정 2016-12-29 1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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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소아 비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비만의 40%는 청소년 비만으로 7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보다 위험한 이유는 성인이 된 후에 살이 찌는 것은 지방 세포의 크기만 커지지만 소아 때는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동시에 새로운 지방 세포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성인 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에게 주로 발생해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환을 소아청소년기에도 겪을 수 있습니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일으키며 키 성장을 멈추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사춘기를 빨리 겪게 만듭니다. 그래서 여자 아이는 만 8세 이전에 남자 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서 키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소아 비만을 막으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소아 비만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식습관을 바꾸라고 가르치거나 강요하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식탐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결단력이나 인내심이 성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왜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면서 서서히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포화 지방이나 당분의 과다 섭취를 줄이고 가공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줄이는 것,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 것 등 차근차근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바쁘게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불규칙하게 식사를 할 경우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을 불규칙하게 유지하고 있다면 이 역시 개선해야 합니다.

소아 비만이 위험하다고 해서 성인처럼 아이에게 다이어트를 시켜서는 안 됩니다. 근본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급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반복적인 요요를 부르고 균형 있는 성장발달을 가로막는 원인이 됩니다.

소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운동'입니다. 섭취하는 것이 비해 소모하는 열량이 적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소아 비만 역시 섭취하는 칼로리는 많지만 학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은 지방 연소를 촉진해 아이들의 키 성장을 도우며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도 좋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소아 비만이 된 후에 외모나 또래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다시 식탐과 비만이 더 심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잘 받고 유난히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면 아이 발바닥 한가운데 부분인 ‘용천혈’을 자주 지압해 주세요. 용천혈을 지압하면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비만 예방, 키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12-29 16:54:41 수정 2016-12-29 1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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