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승재가 뛰어난 언어 구사력과 친화력을 자랑했다.
승재는 젝스키스 전 멤버인 고지용의 아들로 올해 3살이다. 젝스키스 해체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지난 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승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지용과 승재가 등장하자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5일 10.6%였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국 일일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이날 11.3%까지 상승했다. 승재가 고지용의 회사에 함께 가서 삼촌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 장면에는 14.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승재는 "코끼리 그려주세요", "뱀 그려주세요" 등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래보다 높은 언어 구사력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길을 가다 만난 어른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놀이터에서 만난 형과 동생에게 "아가야 잠바 입었네?", "형아들아 같이 놀자"라며 살갑게 대화를 걸었다. VJ 이모, 삼촌에게 안부를 묻고 식사까지 챙기는 야무진 모습이다.
놀이터에 간 승재는 동네 형 누나들과 함께 놀며 골목대장의 면모를 보였다. "막대기로 우리 개미를 찾아보자"라며 형과 누나 대신 자신이 앞장서 놀이를 주도해 깜짝 놀라게 했다.
고지용과 고승재 부자가 새롭게 합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KBS 2TV 채널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