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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친구와 함께라 더 즐거워요! <매거진 키즈맘>

입력 2017-01-17 09:25:11 수정 2017-01-17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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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시즌이다. 추위를 피해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와 '이한치한'을 실천하면 동장군도 시샘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아이와 갈 만한 체험형 캐릭터 전시장 3곳을 키즈맘 서포터즈 '키울'과 함께 가봤다.

글 사진 김경림 협찬 옷걸이자리, 모다까리나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꼬마누나 남매 지현우(7세), 지우희(5세)

서울애니메이션 센터는 서울시가 국내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곳으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체험실
클레이 점토를 활용해 아이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선택한 배경에서 동작을 하나씩 연출해한 편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체험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


여러 색깔의 클레이로 캐릭터를 만들어 여름, 겨울 등 원하는 배경을 골라 움직임을 한 컷씩 촬영한다. 여러 장 찍은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 캐릭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서울애니메이션 네이버 카페에서 체험 날짜와 이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아이가 만든 캐릭터를 잘 보관할 수 있도록 투명한 상자를 나눠준다.


기획-테마 전시실(주사위 놀이, 팽이 만들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건 주사위 던지기, 팽이 만들기 등 체험형 놀이다. 주사위 던지기는 대형 판에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만큼 캐릭터 말을 움직이는 전통적이 놀이다. 단순한 놀이임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놀이판이라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놀이판 위의 말이 되어 게임을 하기도 했다. 팽이 만들기는 나무 판자에 원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가운데 중심축을 꽂아 나만의 팽이를 완성해 집에 가져가는 체험이다.


재미랑 서울애니메이션
센터를 다 둘러보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재미랑도 잊지 말고 찾아가자. 재미랑은 1호점부터 4호점까지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5호와 6호 입주자 선정에 들어갔을 정도로 방문자들의 호응이 크다. 여러 재미랑 건물들 중에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곳은 1호점이다.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 가면 만들기를 하거나 안데르센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위주의 전시가 많다. 재미랑은 분기별로 테마가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 진행 프로그램을 확인할 것.

운영시간&이용료 화~일요일 10:00~18:00(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입장료 무료(유료 체험시설 이용 제외)
MOM'S TIP ★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유료체험시설이나 극장을 이용하면 당일 2시간가지는 주차요금이 무료다.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체험은 회차별로 45분 진행에 15분 휴식이므로 시간을 맞춰 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별도의 재료비는 관람객이 부담해야 한다.
★ 재미랑에 들르면 재미랑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약도를 나눠준다. 담당자에게 동선이 짧은 재미랑 관람 방법을 문의해도 좋다.

헬로키티 아일랜드
soo자매맘 자매 전수빈(6세), 전수연(3세)

"영국 런던에 살던 헬로키티가 지난 2014년 여름 한국을 첫 방문했다. 이후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에 반한 헬로키티는 서울 남산에 헬로키티 하우스를 짓고 친구들을 초대했다" 남산 N서울타워의 헬로키티 아일랜드 콘셉트다. 아이들은 헬로키티의 초대를 받은 친구들이 되어 헬로키티가 사는 곳을 구경한다.


헬로키티 하우스 주방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모델하우스 같은 느낌을 준다. 조리기구 하나까지 섬세하게 갖췄고, 찬장에 있는 그릇들에 모두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한국의 전통 문창살 모양과 남산타워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는 헬로키티도 만날 수 있다.


헬로키티와 키재기
헬로키티 집에 들어가기 전, 헬로키티가 사과 모양의 키 측정판 옆에 서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위로 길게 줄 세운 사과 옆에 아이가 서면 엄마는 "00은 키가 사과 여섯 개네" 하는 식으로 아이 키를 잰다. 아직은 단위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자신의 키가 어느 정도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헬로키티 거리-하트홀 체험
종이에 소원을 적어 하트홀에 매다는 체험도 있다. 소원이 이뤄지도록 하려면 하트홀 양 옆에 있는 터치 버튼을 눌러보자. 하트홀 테두리를 따라 차례대로 빛이 들어오며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어린 아이들은 혼자서는 팔이 닿지 않기 때문에 같이 간 엄마, 동생과 손을 잡고 양쪽에서 버튼을 눌러야 하트홀에 조명이 켜진다. 남산에서 만나는 헬로키티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곳곳이 헬로키티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이 있기 때문이다. 남산을 상징하는 헬로키티 버스와 케이블카를 타고 기념 촬영하는 공간, 헬로키티가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 등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운영시간&이용료 10:00~23:00(연중무휴) / 만13세 이상 8000원, 만3~12세 7000원
MOM'S TIP ★ 남산 N서울타워는 남산 공원 환경보호를 위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남산 순환버스 02,03,05번을 이용해야 한다. 아이와 남산케이블카를 타도 좋다.
★ 전시관을 하나씩 도는 동안 베일에 싸였던 헬로키티의 신상정보도 알 수 있다. 헬로키티의 남자친구 이름은 무엇인지, 헬로키티는 키가 몇 cm이고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집 안 곳곳의 힌트로 알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둘리뮤지엄
제연맘 아들 박제연(3세)

코코몽, 뽀로로, 타요까지 모두 섭렵한 아이에게 원조 한국 캐릭터 둘리를 알려 주자. 둘리의고향인 쌍문동에 위치한 둘리뮤지엄은 도봉구가 캐릭터 둘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공들여 조성한 곳이다.


버블나무를 밝혀요
둘리 집에 있는 버블나무를 그대로 가져왔다. 나뭇잎과 꽃 대신 퐁퐁 거품이 열린 버블나무 앞에서 "호이, 호이, 하나, 둘, 셋"을 외쳐보자. 더 크게 불러보라는 둘리의 조언에 따라 "호이"를 크게 외칠 때마다 버블나무의 조명이 점점 밝아진다.


김파마의 집
'김파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둘리 원작자 김수정 화백의 작업실을 재현한 곳이다. 한쪽 책장을 빼곡하게 채운 둘리 만화책과 스케치 작업을 할 때 사용했던 책상, 컴퓨터가 전시돼 있다. 옆에는 둘리 색칠공부를 하는 코너가 있다. 둘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골라 색칠한 뒤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아이가 성취감을 느낀다.


식빵 속 탐험
3층은 어린이 실내 놀이터다. 키즈카페 버금갈 정도로 시설이 좋고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바닥재는 폭신한 쿠션으로 제작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아도 다칠 염려가 없다. 식빵에 박힌 도우너처럼 아이가 식빵 속 뚫린 공간 너머를 탐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이용료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 / 개인(24개월~만65세) 4000원, 단체 또는 도봉구민 3000원
MOM'S TIP ★ 관람에 앞서 1층 안내데스크에서 팸플릿을 챙기자. 각 전시실을 체험하고 인증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매거진 키즈맘 구입처
kizmom.hankyung.com/magazine
입력 2017-01-17 09:25:11 수정 2017-01-17 09:25:11

#둘리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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