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7’이 개막했다.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초콜릿 전문 전시회로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등 11개국 31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2017년에는 첫 번째 개최지로 서울이 선택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콜릿 제품 및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와 각종 부자재, 관련 음료, 프랜차이즈, 기계 및 장비, 포장재 등 초콜릿 산업의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을 활용한 화려한 쇼와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을 통해 독특한 문화 체험도 제공한다.
체험형 행사로는 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초콜릿 패션쇼 등이 있다.
초콜릿 만들기는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체험비 5000원을 내면 각 회차별로 카카오닙스 로쉐, 미니 망디앙, 카나슈타르트, 마야카카오, 초콜릿 러브레터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45분 동안 이어지는 체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일일 쇼콜라티에가 되어 초콜릿을 만들며 강사가 들려주는 다양한 초콜릿 관련 지식도 배울 수 있다.
초콜릿 만들기 수업에서는 집에서 좀처럼 하기 어려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초콜릿 러브레터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안승현 군은 현장에서 템퍼링 기회를 얻어 대리석 위에 초콜릿을 가득 붓고 온도를 조절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세계 각국의 쇼콜라티에들이 참여한 초콜릿 패션쇼는 여러 가지 콘셉트의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의상의 일부분을 초콜릿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초콜릿 패션쇼의 의상들은 패션쇼가 시작되는 오후 4시 이전까지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므로 패션쇼 시작 전에는 보다 가까이에서 의상을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초콜릿 제품과 제작 도구, 그 외에 디저트를 판매하는 부스들도 대거 참여했다.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7'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