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라디오스타'에서 아내 최현주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네 명의 사랑꾼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양준모가 출연해 '딴 맘 먹지 말고 웃겨라'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재욱은 아내 최현주와의 연애 시절부터 결혼 생활까지 자세히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자신의 결혼식 불참으로 인해 '프로불참러'로 등극한 조세호를 언급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결혼식 준비를 본인이 다 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최현주와의 연애 스토리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안재욱은 "내가 연습이 아닌 날 더블캐스팅 팀을 도와주려고 연습을 갔다가 처음 인사를 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농담을 하고 그랬는데 좀 웃겼는지 수줍게 웃더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저 미소를 평생 갖고 싶다'란 생각이 들더라"며 "나로 인해 누군가 웃어주고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웃을 수 있다면 그게 얼마나 행복이냐. 매일 볼 수 있으니 더 행복이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혼전임신이 아니란 사실도 짚었다. 안재욱은 "요즘은 병원에서 '이 날이네요'라고 얘기를 딱 해준다. 아이 태명도 '한방'이다. 결혼식 당일엔 내가 지쳐서 기절했다. 다음 날 아침에 첫날밤을 못 치른 미안함 때문에 서둘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결혼 전에 굉장히 조심했다. 늦장가를 가는 입장이라 아이가 생기고 결혼한다는 게 싫었다. 신부한테도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굉장히 절제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재욱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통해 아내 최현주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5년 6월 결혼해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