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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키는 힐링법 5가지

입력 2017-01-23 09:33:04 수정 2017-01-23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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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바쁜 현대인이 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새해 벽두부터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뉴스가 끊임없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 사람들은 인맥 관리와 과중한 업무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런 상황들 모두 힐링을 요구한다.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마음의 울타리를 쳐 보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러한 울타리를 쳤을 때 발생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 자기 인식이 높아진다
울타리를 치는 일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단지 숨거나 차단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울타리를 치면 자신에 대해서 보다 잘 알게 된다. 자기 인식이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와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임상 심리학자인 차드 벅스 교수는 "울타리를 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 관하여 건강한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고 언급했다.

◇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또한 자신의 울타리를 치면 스트레스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벅스 교수는 "다른 사람의 필요에 지속적으로 응답하는 것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의 다양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데 울타리를 치지 않으면 주위의 스트레스를 본인이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심리적 자원은 고갈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자신의 한계를 세우지 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에도 노출되게 된다. 합리적인 울타리를 세우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 분노가 감소한다
울타리를 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뿐 아니라 분노도 감소한다. 울타리가 없으면 타인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좌지우지하기 쉬운데, 이는 분노를 유발한다. 연설가인 브레네 브라운은 "자신이 불편을 겪는 것을 그대로 두면 결국 화가 치밀고 증오심을 유발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 경우에 적합한 울타리를 치는 방법이 있다. 벅스 교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강한 신념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울타리를 칠 때 "공격적이 되지 말고 확신을 가진 사람이 돼라"고 조언한다. 이어 "공격적인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주장하는 메시지를 희석시킨다. 확신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강압적인 사람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단도직입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더 좋은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울타리를 치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헌신할 수 있다. 벅스 교수는 "재충전을 하면 타인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 더욱 존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 대해서 한계를 정하지 않거나 울타리를 치지 않은 사람들은 타인의 울타리를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울타리를 치고 거절을 하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의무 없이 살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벅스 교수는 "울타리는 삶의 변화에 유익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시간과 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1-23 09:33:04 수정 2017-01-23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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