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장래 희망도 꿈도 없다고 말한다. 유치원 시절부터 아이의 꿈과 관심사는 뒤로하고 영어, 수학 등 공부의 틀 안에 아이를 가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때다. 아이의 미래와 꿈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아이의 꿈을 대신 꾸는 부모들
아이의 꿈을 물으면 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을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이가 안정되고 안락한 삶을 사는 부모의 바람이 아이의 꿈을 대신하는 것이다.
부모의 바람과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순간 아이의 꿈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이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네가 다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라고 하지만, 아이의 삶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의 꿈을 위해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흥미와 특기, 적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꿈이 매력 없고 허망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은 삼가야 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생각을 계속 무시한다고 생각했을 때 좌절감과 실패감을 느끼며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자존감은 아이의 삶의 원동력이 되는 능력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매사에 자신이 없고 결정하지 못하며,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등 등 부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다.
◆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방법
1. 다양한 경험하기
다양한 경험은 아이의 사고와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많은 경험과 활동을 할수록 느끼는 점과 배우는 것이 많아지고 자신의 장점과 성향을 파악하면서 좋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2. 자존감 높이기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는 자존감이 아이의 행동과 말, 판단, 감정, 능력 등을 담당하는 정신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인정과 사랑이다. 항상 말과 행동으로 아이를 칭찬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
3. 아이의 특성 살리기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지 부모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분야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키워주고 발달시키다 보면 아이의 성향이나 적성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