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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아줘 딸로 낳아줘" 장윤정-도경완 부부 '불후의 명곡' 우승

입력 2017-01-29 09:19:02 수정 2017-01-29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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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설 특집이 그려졌다. 김지선, 양희경, 조갑경, 장윤정, 에프엑스 루나, 박재정 등의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양희경, 한승현 모자와 김지선 가족이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양희경 모자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로 이 시대 청춘을 위로했다. 둘은 398표를 받아, 1승을 기록했다. 다둥이 김지선 가족은 다섯손가락의 '풍선'으로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결과가 발표된 후 김지선 가족은 비록 패했지만 "여한이 없다", "오늘 일기에 쓸 주제다"라며 넉살을 늘어놨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루나와 일란성 쌍둥이 언니 박진영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에게 첫 노래 선물을 전했다. 자매의 진심을 담은 열창에 객석은 물론이고 대기실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자매는 405표로 승리를 차지했지만, 객석에 앉아 있던 루나의 부모님은 차마 박수를 치지 못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서범과 조갑경 가족은 양수경의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를 선곡했다. 딸 홍석주까지 함께해 세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선곡했다. 장윤정의 가창력과 도경완의 랩이 더해져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중간에 도경완은 "둘째 낳아 줘. 장윤정. 딸로 낳아 줘. 장윤정"으로 깜짝 랩을 선보이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422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재정과 박이정 형제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불렀다. 외모만큼 훈훈한 목소리로 객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했으나 최종 우승은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차지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두 사람은 나란히 주저앉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7-01-29 09:19:02 수정 2017-01-29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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