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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 '스트레스 야간뇨'…소아 야뇨증과도 관련

입력 2017-02-10 10:59:27 수정 2017-02-10 1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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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야간뇨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비뇨기과 방우진 교수팀은 지난 9일 성인 10명 중 4명 꼴로 1회 이상의 야간뇨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103세 성인 9만262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야간뇨는 밤에 자다 깨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며, 잠을 자는 동안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난다면 야간뇨에 해당한다.

야간뇨의 원인은 소변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당뇨병, 요붕증, 고칼슘혈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심부전, 하지정맥질환, 신증후군 등의 질환이 있어도 야간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방광, 노화, 요도염, 전립선염 등이 야간뇨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조사에서는 소득을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저소득층의 유병률이 중상위층보다 1.3배 높았다. 스트레스도 야간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4개 그룹 중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그룹의 유병률은 스트레스가 없는 그룹의 1.4배에 달했다.

야간뇨를 겪게 되면 수면장애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낙상 및 골절 위험 증가, 작업기능 저하,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 사망률 증가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조사결과 야간뇨는 연령, 소득, 교육수준, 수면시간, 직업, 만성질환 유무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야간뇨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저녁 식사 후에는 마실 거리를 제한할 것, 자기 전 수분섭취를 최소화하고 소변을 미리 볼 것, 이뇨작용을 높이는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는 피할 것, 음식을 싱겁게 먹을 것 등을 당부했다.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일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야뇨증이라 한다.

부모가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야뇨증이 없던 정상 부모보다 자녀들의 야뇨증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는 77%, 부모 중 한 사람이 있었던 경우에는 약 25%,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없었을 때는 약 15% 정도 발생한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아이에게 아침에 일어나 젖은 옷과 침구를 스스로 정리하는 역할을 부여하면 책임감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소변을 보지 않은 날에는 크게 칭찬해 주면 좋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7-02-10 10:59:27 수정 2017-02-10 1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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