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집안에서 간단하게 밸런타인데이를 즐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초콜릿과 사탕, 하트 모양 장식 등을 이용해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미국 교육 사이트 패밀리에듀케이션은 밸런타인데이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초콜릿 만들기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어 보자. 초콜릿을 녹여 하트 등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 틀에 부어서 초콜릿을 만들게 한 뒤, 짤 주머니를 이용해서 다른 색의 초콜릿으로 가족과 친구의 이름을 써 보는 것이다. 과자와 딸기를 이용해도 좋다. 녹인 초콜릿을 과자에 묻혀 초콜릿 과자를 만들어 보자. 딸기 가운데에는 화이트 초콜릿을, 위아래 부분에는 다크 초콜릿을 입히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 초콜릿 보물찾기
초콜릿을 찾을 수 있는 보물찾기 놀이도 좋다. 집안 곳곳에 하트 모양의 쪽지를 숨겨 놓은 뒤 아이에게 힌트가 되는 그림이나 문제를 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우유 그림카드를 주면 아이는 냉장고로 향할 것이고, 이때 냉장고에서 또 다른 퀴즈를 풀 수 있도록 하자. 다음 문제는 샤워기에 놓아두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면 아이는 최종적으로 엄마가 숨겨둔 초콜릿을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크레용 하트 만들기
초콜릿 대신 크레용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부러진 크레용을 모은 뒤 종이포장을 벗기고 하트 모양 틀에 크레용을 넣는다. 같은 색으로 넣거나 색을 섞어 넣어도 좋다. 오븐에 230도로 15분 정도 가열한 뒤 식혀서 비닐 등으로 포장하면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하기에 좋은 참신한 아이템으로 거듭난다.
◇ 핸드프린팅
밸런타인데이 기념 핸드 프린팅은 어떨까. 인체에 무해한 물감에 손을 담가서 종이에 찍게 하면 손쉽게 핸드 프린팅이 완성된다. 매년 핸드 프린팅을 해서 사진을 찍어 보관하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의 일면을 보게 될 것이다.
◇ 하트로 집안 장식하기
수공예 재료나 색종이 등을 이용해 다양한 하트를 만들어 장식한다. 하트를 만들어서 고리를 만들거나 집안 곳곳에 하트 무늬를 붙이면 밸런타인데이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