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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야간에 스키를 즐기는 한국 스키 문화 소개

입력 2017-02-14 21:41:59 수정 2017-02-15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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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기사 캡처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신에서 한국의 스키장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CNN은 한국의 특별한 스키 문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보도는 먼저 야간 스키에 관해 "자정인데 스키장은 여전히 경쾌한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며 "한국 스키장 모습은 빠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전했다. 강원도에 위치한 스키장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교통체증이 있는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 스키장을 운영하는데 새벽 2시 반까지 하는 곳도 있다고 알렸다.

그 동안 한국 스키장이 관광객을 끌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 분석도 나왔다. 보도에서는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로 인한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로 관광객들을 제대로 유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에는 산은 많지만 유럽의 알프스나 일본의 홋카이도처럼 자연적으로 스키장을 만들기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현대적인 리조트와 빠른 리프트, 인공 눈 등으로 스키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먹거리와 찜질방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동남아인들은 겨울에 한국의 강원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키를 탄 후에 즐기는 목욕 문화를 설명하면서 찜질방을 소개했다. "스키를 탄 후에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을 하면 몸을 따뜻해지고 근육이 완화된다"고 언급했다.

먹거리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한우를 소개하면서 "식당에서 한우를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고 각종 김치를 맛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사람들처럼 고기를 숙소에 가지고 와서 온돌방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즐길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리고 편의점에는 휴대용 젓가락, 즉석밥, 양념 등 불고기를 요리하기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스키장이 위치한 강원도는 산나물이 유명하고 시골 특유의 음식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감자전이나 사찰음식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노래방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보도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2-14 21:41:59 수정 2017-02-15 17:05:41

#한국 스키장 ,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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