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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미인의 기준은? 뚱뚱한 몸매에서 노메이크업까지

입력 2017-02-16 11:03:54 수정 2017-02-16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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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보이려는 여성의 마음은 동서고금이 같을 테지만 예쁘게 보이는 방법은 나라와 문화마다 제각각이다. 미국의 뷰티·라이프 매체인 '더리스트'가 나라별로 각각 다른 미의 기준을 소개했다.

◇ 뚱뚱한 여자가 미인인 모리타니아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라티니아는 전통적으로 살찐 여성을 선호한다. 기아와 가뭄이 자주 발생하는 이 나라에서 뚱뚱한 몸매는 번영을 나타내며 살찐 아내는 부의 상징이 됐다. 여자 아이들은 7살 정도 되면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훈련캠프에 보내져서 먹기를 강요받는다. BBC 뉴스에 따르면 어떤 여자 아이들은 이곳에서 약 60에서 100 킬로그램까지 몸무게를 늘린다고 한다. 이러한 관습은 폐지되고 있는 추세다.

◇ 코가 예뻐야 미인! 이란

이란의 여성들은 코에 관심이 많다. 여성의 신체와 머리를 가리기 때문에 옷에 투자할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부분인 코 부위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란이 코 성형의 중심이라고 불릴 정도다. 수술 이후에도 코에 반창고를 길게 붙이고 다닌다. 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이라도 일부러 수술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목이 길어야 아름답다는 카렌족

미얀마와 태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인 카렌족의 여성들은 긴 목을 선호한다. 이들은 기린 종족이라고 불린다. 목을 길게 보이기 위해서 무겁고 놋쇠로 만든 링을 목에 두른다. 카렌족의 여아는 4~5세부터 이러한 장식을 사용한다. 익숙해지면 더 많은 링을 착용하는데, 이런 장식은 무게가 11킬로그램까지 나가기도 한다.

◇ 아시아는 흰 피부가 미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는 그을리지 않은 흰 피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얼굴이 그을린 사람은 야외에서 일하는 가난한 일꾼인 경우가 많았으며, 창백하고 흰 피부는 호화롭고 부유한 사람으로 간주됐다. 따라서 여자들은 피부 미백을 위한 화장품에 많은 투자를 한다.

◇ 신체 장식이 많을수록 매력적인 인도

인도의 미를 대표하는 인도 영화 발리우드의 여성들을 보면 흰 피부, 여성적인 몸매, 인상적인 큰 눈, 길고 어둡고 빛나는 머리카락이 상징이다. 특히 인도 여성은 결혼식이나 축제 같은 특별한 날 헤나를 이용한 문신으로 신체를 매력적으로 꾸민다. 코걸이, 반디(이마 중앙에 붙이거나 그리는 점) 등을 사용한다.

◇ 노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프랑스

많은 문화권에서 여성들이 화장을 진하게 하는 반면, 프랑스에서는 거의 화장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외모를 선호한다. 프랑스 여성들은 최소한의 화장을 하고 최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크림과 화장품을 바른다. 자연스러운 신체를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서구 문화와 달리 때로는 제모를 하지 않기도 한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2-16 11:03:54 수정 2017-02-16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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