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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복귀한 최민용, 그동안 산속에 있었다?

입력 2017-03-07 20:55:36 수정 2017-03-07 2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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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조유하


연기자 최민용이 2년 동안 산속에서 살았던 배경에는 '층간소음'이 있었다.
최민용은 7일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도전자 100명과 대결을 펼쳤다. 사회자 조충현 아나운서는 최민용에게 10년 만의 방송 복귀 소감에 대해 묻자 이에 최민용은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2년 정도 산에서 생활했다. 자연과 함께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산속에 들어갔다"고 대답했다.

층간소음 문제는 비단 최민용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파트, 빌라 등 공동 주택이 많은 국내 주거 형식 특성상 층간소음은 피할 수 없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웃 간의 층간소음 문제가 더 크게 불거질 수 있다. 고성방가와 칼부림이 일어나 갈등이 심화되기도 한다. 더 적극적으로 반격하는 경우도 있다. 일명 '복수 스피커'라는 우퍼스피커를 이용해 윗집에 동일한 방식으로 소음 공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이 최근 층간소음이 단순한 가정 간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확대되면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웃과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면 전문가와 전화상담을 하고 현장소음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3자가 분쟁을 해결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객관적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가령 세탁기나 청소기 등 가전제품은 낮에 사용하는 게 좋다. 밤에는 기계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마련이다. 또한 실내에서는 두툼한 양말이나 실내화를 착용하고 밤에 아이들이 뛰어놀지 못하도록 가르친다. 만약 아이가 실내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양말을 답답해하면 집안에 놀이방매트를 깔아 아이가 낼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 하는 게 중요하다. 폴더매트를 선택하면 자유자재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다.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이웃 사람들과 친해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반상회, 아파트 내 취미활동반 등 지역 내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 어쩔 수 없이 소음이 발생할 경우 이해를 해 줄 가능성이 높다.

사진 : LG하우시스 착한수호천사 폴더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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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7-03-07 20:55:36 수정 2017-03-07 2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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