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만삭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킨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직접 해명글을 게재했다.
지난 7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임창정 본인과 아내를 촬영한 사진이었으나 문제는 만삭인 임창정의 아내가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것.
또한 '술','대리','픽업','임신'이라는 해시태그를 넣어 임창정이 아내에게 운전을 시킨 듯한 인상을 줘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 부부 사이의 '재미'로 가볍게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은 게시한 사진에 글을 추가했다. "함께 저녁식사 후 집으로 오는 길…아내 자랑을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올린 사진인데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 운전기사를 부르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사실은 어제 (게재한) 사진을 찍으며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은 그만 마실게!'라고요. 저의 술 끊은 결심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려는 취지로 올렸던 사진이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습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사진 설명도 태그도 잘 했어야 했는데…앞으로 사진 한 장을 올리더라도 좀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를 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1월 18세 연하의 일반인과 재혼했으며 현재 아내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임창정 인스타그램 캡처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