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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치아 미백을 하다가 자칫 잇몸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약물 대신 천연 식품으로 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치아를 하얗게 보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 미국의 뷰티·라이프 매체인 ‘더리스트’가 천연 미백 효과를 주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매체는 치과 전문의인 레즐리 타운샌드 박사의 의견을 인용해서 치아와 신체 전반적인 건강과는 관련이 깊다고 보도했다. 타운샌드 박사는 “치아 건강은 신체의 전체적인 건강을 지키는 입문이다. 반대로 치아가 건강하지 않을 때 유방암, 당뇨, 심장 질환 등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아래는 치아 건강과 미백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다.
◆오렌지와 파인애플=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와 파인애플이 치아 건강에 효과적이다. 치과의사 로보트 달폰소 박사는 “연구자들에 따르면 오렌지에는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것은 착색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멜라인은 또한 충치를 발생시키는 플라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인애플도 오렌지와 마찬가지로 착색을 방지하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영양과 건강’ 관련 전문가인 리즈 블롬 씨도 “국제치아위생저널에도 브로멜라인의 착색 방지 효과에 대해서 인정했다”며 파인애플이나 다른 감귤류가 치아를 깨끗하게 만드는 점을 인정했다.
◆딸기= 딸기 역시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치과 전문의인 레즐리 타운샌드 박사는 “딸기에는 말산이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치아표면의 착색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딸기를 섭취하는 것 외에 딸기를 이용한 천연 미백제를 만들 수 있다. 달폰소 박사는 “딸기를 으깨서 5분 정도 치아에 둔다. 그리고 헹궈내고 칫솔질을 하라”고 권유했다.
◆견과류= 견과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유익한 지방과 섬유소가 함유돼 있는 건강식품이다. 그리고 치아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타운샌드 박사는 “견과류는 휴대가 간편하여 먹기도 편할 뿐 아니라 치아의 표면의 착색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몬드는 치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사과= 아삭거리며 씹히는 사과가 치아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롬 씨는 “사과는 치약의 원료로 쓰이는 말산의 함유량이 높다”고 말한다. 그는 “말산은 타액을 증진시켜서 치아를 깨끗하게 하고 얼룩 제거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당근과 브로콜리= 채소인 당근과 브로콜리가 치아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볼롬 씨는 “당근과 브로콜리는 타액의 분비를 증가시켜 자연적으로 얼굴을 제가하는 채소들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박테리아를 죽이고 치아를 채소에 함유된 섬유소는 치아를 깨끗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