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경림 취재, 사진 정우림, 유희원, 이주은 장소협조 브이센터, 롯데월드 키즈파크,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서울
브이센터
체험장 정보
브이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폐장 1시간 전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답니다. 월요일은 휴무에요. 입장료는 성인 1만8000원, 36개월~만 13세까지는 1만5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이외에 재방문할인 등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사전에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장만할 수 있답니다.
교통편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야 해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추천해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 보면 스테이지28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 ‘브이센터’라고 표시돼 있어요. 주차는 브이센터 관람 시 3시간까지 무료에요.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
태권브이의 탄생과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부터 처음 태권브이를 상영했던 대한극장의 모습까지 태권브이의 모든 것을 재현했어요. 대형거울을 활용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트램폴린도 마련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행한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고요.
1층의 우측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13m의 거대한 마스터 태권브이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3층 높이의 네트 위로 올라가면 마스터 태권브이를 좀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 태권브이를 관람하는 곳도 따로 있어요. 4D와 2D 버전의 태권브이가 번갈아가며 상영되고 있어 과거의 태권브이와 오늘날의 태권브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외부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범퍼카나 로봇라이딩도 각각 4000원에 즐길 수 있고요.
편의시설
브이센터에는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 수유실이 있어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에도 편리해요. 엘리베이터도 있어 유모차를 가져와도 불편함이 없어요. 1층에는 커피를 비롯한 간단한 음료를 파는 공간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고, 옆에는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작은 놀이시설이 운영되고 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클라이밍 어드벤처 코너는 하준이가 어려서 아빠가 대신 체험 했어요. 아이가 아빠 모습을 보고 좋아하더라고요. 미러 타워 코너에서는 거울을 사용해서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어요. 마지막으로 트램폴린이 신의 한 수였어요. 끝나고 거기서 엄청 놀다가 왔어요. 투어가 없는 시간에는 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서 좋았어요.
PLUS TIP
30분 간격으로 가이드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 입구로 가면, 태권브이에 관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팁도 알려주니 가이드서비스 받는 편을 추천해 드려요.
가이드 서비스를 놓쳤다면 섹션별로 안내해 주는 분을 만나세요. 단, 투어를 하며 계단을 이용해야 하니 유모차를 가져간다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정우림
24개월 아들을 키우며 블로그 '워니리미의 소곤소곤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육아맘.
롯데월드 키즈파크
체험장 정보
입장료는 어린이가 2만5000원, 13세 이상 성인은 1만2000원이에요. 기본 3시간 이용에 10분마다 각각 1000원, 500원씩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해요.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은 50%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은평, 고양 주민이거나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할인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평일과 주말·공휴일 운영시간이 달라요. 평일에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저녁 9시까지 해요.
위치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아주 가까워요. 4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롯데몰 은평점이 있고 그 건물 3~4층에 있어요. 저희는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불편함 없이 잘 입장했어요.
체험시설과 프로그램
3층과 4층에 볼거리가 각각 다양하게 있어요. 다만 아기가 너무 어리면 못 타는 놀이 기구도 있다는 점을 염두하셔야 해요. 3층에는 알록달록한 복어 모양의 범퍼카를 즐길 수 있는 '범핑피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산호 빌리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블록 쌓기 놀이를 하는 '매직블록'이 있어요. 바다 속에서 암벽을 오르내리는 것 같은 클라이밍 체험장소 '해저클라이밍'도 있고요. 어린 아기들도 엄마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머킹의 회전목마'와 키즈파크의 대표적인 정글짐인 '캡틴 갤리온 해적선'도 눈길을 끌어요. 마지막으로 '원더 스테이지'에서는 낮 1시와 4시에 뮤지컬이, 12시, 2시, 5시에는 댄싱쇼가 펼쳐지니 공연시간에 맞춰도 좋을 것 같아요.
4층에는 '팀랩 스튜디오'가 있어요. 직접 그린 그림을 스캔하면 거대한 스크린에서 그림이 살아 움직여요. 파티룸도 빼놓을 수 없고요. 이곳에서는 사전 예약을 하면 캐릭터 의상을 입고, 특별한 생일파티를 진행할 수 있대요. '키즈토리아'는 바닷속 친구들로 꾸며진 공간이에요. 3층 정글짐이 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4층 키즈토리아는 어린아이들이 마구 뛰어 놀기 좋은 곳이죠. 아빠들의 휴식처 역할도 한답니다.
편의시설
아기가 어리다면 들고 다닐 짐이 한 보따리죠. 이럴 때 코인락카를 이용하면 좋아요. 수유실과 의무실이 있고 패밀리 화장실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적합해요. 샌드위치, 불고기 등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비용을 지불하면 스마트폰 충전도 할 수 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반짝거리는 예쁜 고래가 하늘을 비행하는 놀이기구 '플라잉 웨일'이 계속 생각나요. 플라잉 웨일을 타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키즈파크 실내 전체를 구경할 수 있어요. 신비롭게 꾸며진 바닷속에서 해저 탐험하는 느낌이 어른인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두 번이나 체험했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키즈파크에 오면 '플라잉 웨일'은 꼭 타고 가세요.
PLUS TIP
평일에는 오전 일찍 방문하면 오랫동안 대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3~4층에 있는 시설물을 체험하고 공연까지 여유롭게 관람하려면 기본 이용시간인 3시간은 조금 부족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머킹의 로얄가든'에서 식사를 하거나, 기프트샵에서 선물을 구매하면 이용시간이 30분씩 연장되므로 적절하게 이용하면 좋아요.
실내가 넓어서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어요. 마트와 키즈파크가 한 건물에 있어서 아빠가 아이들과 키즈파크에서 노는 동안 엄마는 한가하게 쇼핑을 해도 된답니다.
유희원
27개월 청말띠 딸아이를 육아 중인 워킹맘. '잘나가는 빠워블로그 봉여사'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서울&플래그십 스토어
체험장 정보
카카오프렌즈샵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이하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해요. 마지막 입장은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의 경우 30분 단위로 사전 온라인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람 신청을 꼭 해야 해요. 뮤지엄은 오는 5월 28일까지 운영된다니 잊지 말고 다녀오세요.
입장료는 성인이 3000원, 미취학아동은 1000원이고 36개월 이하 아동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운영 상 위험이 있고 원활한 관람이 어렵기 때문에 회차당 입장 인원을 8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나오면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가 바로 보인답니다. 그 옆이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이고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 하지만 만약 차량을 갖고 오시는 분들은 카카오프렌즈샵 옆 와이즈파크에 주차하세요. 1일 주차요금이 8000원이니 마음 편하게 주차하고 여유 있게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와이즈파크 내 빕스,유니클로 등을 이용하고 주차비를 면제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
카카오프렌즈샵은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는데 곳곳에 대해 피규어가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있어요. 1, 2층은 콘셉트별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제품들을 판매 중이에요. 캐릭터 인형은 물론 아이 이유식기부터 의류, 문구, 소포장된 간식류, 리빙용품까지 웬만한 아이템들은 다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3층은 관람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라이언 카페에요. 카페 옆에는 콘셉트룸을 만들어 놨는데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제품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곳에서 알 수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샵을 나와 좌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바로 카카오프렌즈 뮤지엄 서울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은 평소 우리가 친숙하게 보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탄생 비화까지 자세하게 전시해 놓았어요.
아빠엄마의 카카오톡 대화창을 본 아이들이라면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자기처럼 어린 시절이 있었고, 저마다 개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신기하게 생각할 거예요. 콘의 비밀스러운 연구실을 살짝 들여다보면 카카오프렌즈샵의 제품들이 누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지도 알 수 있죠.
편의시설
카카오프렌즈샵 3층에 있는 라이언 카페는 내부를 구경하다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에요. 어른들을 위한 커피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과채주스, 캐릭터모양의 컵케이크와 마카롱, 마들렌 등의 간식들도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뮤지엄 지하 2층 엘스컬레이터 뒤쪽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소가 있어서 돌아다닐 때 짐을 맡길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단 입장 후 기프트샵 쪽으로 계단을 내려 오면 재입장이 불가하니 꼭 입장 전에 물품보관소를 이용하세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이 좋았던 이유는 아이가 처음으로 뮤지엄이라는 장소를 지루하지 않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유쾌하고 발랄한 색감의 전시작품들을 구경하는 아이에게 전시장에서의 관람 예절도 함께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원통을 돌리면 캐릭터들이 뛰는 모션을 볼 수 있는 체험전시물이 있었는데 아이가 굉장히 신기해했어요. 캐릭터마다 뛰는 모습이 다르게 나와 몇 번이고 돌려보며 즐거워했답니다.
PLUS TIP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하면 엄마 생각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뮤지엄 관람을 예약했다면 여유 있게 도착해서 카카오프렌즈 샵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편을 추천해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실 분들은 무조건 카카오프렌즈샵을 먼저 가세요. 낮 12시가 넘으면 갑자기 사람이 몰리거든요. 카카오뮤지엄에 들르기 전에 '가이드온'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사전 지식을 쌓으면 현장에서 엄마가 도슨트가 되어 아이의 생생한 설명을 해줄 수 있어요. 뮤지엄 관람 후 기프트샵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입장료만큼 할인이 되니 1석 2조랍니다.
이주은
"엄마 안 같아요~"라는 말을 제일 좋아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하고 경험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귀여운 5살 아들 엄마. '꿈꾸는만큼 커져라'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3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매거진 키즈맘 구입처
kizmom.hankyung.com/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