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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화 풍년, '문화 특화 프로그램' 전국적으로 확산

입력 2017-03-10 18:46:36 수정 2017-03-10 18: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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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는 주민들의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는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운영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 사업에 공모한 456개 단체 중 41개 단체를 선정 총 39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란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가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참신성과 실행 가능성, 단체의 추진 능력 등의 사항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올해는 서울 성수동, 창신동, 가리봉동, 안양, 춘천을 포함해 장소 중심 특화형과 콘텐츠 중심 특화형으로 나눠 총 전국 3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령 450여 개 수제화 업체가 밀집한 서울 성수동에서는 수제화 전시회, 수제화 무료 병원 및 장인 공방 체험이 가능한 '매.마.수 풋풋(foot foot)한 성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신동의 '신나는 봉제로 예술여행'은 내·외국인 봉제업 종사자들과 배달 영업 종사자에게 따뜻한 밥상을 제공한다.

또 서울 가리봉동은 봉제사업의 상징물인 미싱을 통한 문화체험 및 투어 프로그램인 '가리봉봉 아지트'를 진행한다.

그 외 인천은 입주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원예, 농업, 목공 등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숭의평화시장 대모험'을 마련한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전국에서 열린다.

부산은 '부산 예술가와 반나절, 일단 탑승 묻지마 예술여행'으로 도심 탐방을 시행하며, 강원도는 고랭지에 정착한 예술인들과 캠핑할 수 있는 '1000의 고원에서 사나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끝으로 제주도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숲 속 힐링콘서트 쓰담쓰담'프로그램도 준비한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선정 결과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이 부족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4월 말에 재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https://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영현 키즈맘 인턴기자 young@hankyung.com
입력 2017-03-10 18:46:36 수정 2017-03-10 18: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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