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기 전에 인간이 되라'는 말처럼 인성은 아이가 갖춰야 하는 기본 요소다. 내 아이의 진짜 성공을 원하는 부모라면 인성 교육에 주목해야 한다.

◆ 왜 인성 교육일까

인성이란 감정과 생각, 됨됨이를 구성하는 요소로 개인이 가지는 삶의 방식과 가치관, 타인을 대하는 태도 등을 말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갑질 논란, 약자에 대한 폭력, 이기심 등 사회의 혼란을 일으키는 문제는 바르지 못한 인성에서 시작된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좋은 인성을 지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한다.

로버트 콜스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인성을 계발하는 일은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지름길이며, 좋은 인성을 기르는 것은 아이들의 삶을 보호하고 격조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상의 교육이다"고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부모와 애착 형성, 후천적 노력 등에 의해서 얼마든지 발달하고 변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성 교육방법으로 부모가 실천해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부모는 아이의 거울

아이들은 부모의 언어 습관을 따라 말을 배우고 행동을 모방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이 해야 한다. 옛말에 '그 아비를 알고자 하면 그 자식을 보라'는 말처럼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인성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 화목한 가정환경 만들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싸움, 폭행 등 화목하지 않은 가정환경은 아이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남아의 경우에는 폭력성을 여아의 경우에는 우울감을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 이처럼 불안한 환경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 올바른 인성 발달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자존감 높여주기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지 않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자존감은 인성 발달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사회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예절을 긍정적으로 수용해 인성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 준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