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율,키즈맘모델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해져 아토피 환자의 경우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아토피를 단순히 피부질환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환절기에 증상이 재발해 더 심각한 증세로 발전할 수 있다.
아토피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영유아의 경우 날씨가 건조해지면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해 아토피 증상이 더 심각해져 가려움과 건조함으로 인한 고통이 배가 된다.
피부층이 얇고 연약한 아이들은 작은 외부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절기 아토피 증상을 위해서는 부모의 관리가 필수다.
◆ 보습은 충분히 발라야
목욕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아이의 몸에서 수분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환절기에는 건조함이 특히 심해지기 때문에 몸 속 수분이 사라지면 각질층이 일어나게 되고 이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 목욕 시간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지 않도록 짧은 시간안에 목욕을 끝마친다.
◆ 긁거나 만지지 말아야
아토피가 심한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자주 만지면 세균에 감염돼 더욱 증상이 심각해진다. 진물이 나고 발진이 계속되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증상이 완화되기 어렵다. 되도록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발생한 부위로는 손을 대지 말고 보습제 등으로 가려움 증을 완화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또한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 면 소재로 된 옷 구입해야
아토피가 심한 유아의 경우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으로 의류를 구입한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챙겨 외출시 아이의 몸에 땀이 오랜시간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또한 집 안에서는 먼지나 진드기가 쉽게 서식하지 못하도록 카펫이나 이불, 담요 등을 자주 털어 먼지를 제거한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