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돌보랴, 요리 하랴 주부들은 하루 종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집안일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집이 주는 이익이 크다. 정리 정돈이 잘 된 집안에서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하다고 한다. 미국 라이프 스타일 매체 퓨어와우는 최근 정리 전문가인 미셸 메도우 씨의 의견을 바탕으로 집안을 깨끗이 할 때의 유익한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숙면을 취하게 된다
먼저 침실이 잘 정돈이 되면 수면을 편안하게 취한다고 한다. 국립수면재단의 연구에서 75퍼센트의 실험 참가자는 침구가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면 숙면을 취한다고 응답했다. 메도우 씨는 “침대를 정돈하면 편안함을 더욱 느끼고 보다 나은 휴식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수면을 취해도 상쾌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렇게 편안을 느끼면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있게 돕는 세라토닌과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물품을 아낄 수 있다
집안 정리 정돈을 잘 하면 집안 제품을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메도우 씨는 “청소와 정리정돈을 잘 하면 카펫, 가구, 가전제품 등의 수명을 길게 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즉 “가정에서 이용하는 물건들을 관리를 제대로 하면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을 매각할 경우 “정리 정돈이 잘 된 집은 매각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덧붙였다.
◆운동을 더 하게 한다
집안이 깨끗하면 운동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깨끗한 집에 머물면 자연적으로 신체를 가꾸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메도우 씨는 말한다. 그는 “집안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은 운동도 열심히 한다”며 “이 두 가지는 동일한 성격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디아나 대학의 연구가 과학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데 연구진들은 “실험 참가자들의 집안의 상태와 신체 단련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창의력이 향상된다
집안이 잘 정돈되면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메도우 씨는 “방이 정돈되고 깨끗하면 창조적인 에너지가 더욱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깔끔한 집에 살면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이해력을 높게 만든다”며 “일을 하는 경우와 개인의 삶에 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혜 저널’에 의해 시행된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를 증명한다. 저널에 따르면 “어수선한 환경은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 피질에 과부화가 걸리고, 우리가 반응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집 안을 깨끗하게 하면 두뇌도 정돈될 것이다”고 전했다.
◆더 행복해진다
결론적으로 집 안이 깨끗하면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 ‘성격과 사회심리지’의 연구에 따르면 지저분한 집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도우 씨는 “깨끗한 집은 결국 우울증의 위험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긴장을 풀 때 집안이 지저분하면 시각적으로 혼돈이 와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