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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시(HeForShe)'를 아시나요?

입력 2017-03-30 19:24:09 수정 2017-03-30 1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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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미니즘 담론이 활발해짐에 따라 양성평등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3만 명의 세계인이 벌이고 있는 양성평등 연대운동 '히포시(HeForShe)'도 그 중 하나다.

◆ 양성평등 연대운동 '히포시(HeForShe)'

'히포시(HeForShe) 운동'이란 양성불평등 문제에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운동으로, 유엔여성(UN Women)이 2014년 7월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HeForShe'에서 'He'는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과 함께 노력하는 남성'을 의미한다. 이처럼 히포시 운동은 양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히포시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믿는다. 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폭력에 대항해 우리 모두에게 평등한 편익을 주기위해 행동할 것이다"라는 선언 문구와 함께 히포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 '엠마 왓슨'도 참여한 히포시 선언

히포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히포시 운동에 동참한 세계인은 13억 명이 넘는다. 독일, 케냐,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히포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은 2014년 유엔여성 친선대사로 위촉된 후 활발히 히포시 운동을 펼쳐온 히포시의 대표주자다.

국내에서는 2015년 5월부터 '여성신문' 주도로 히포시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정치인, 지방자치단체장, 공직자 등이 히포시 문구가 적힌 팻말을 손에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형태로 히포시 선언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HeForShe는 여성들의 잃어버린 자유와 권리, 기회와 평등을 찾아줌과 동시에 저의 잃어버린 자유와 권리, 기회와 평등을 되찾는 것임도 알게 되었다"며 많은 남성들의 히포시 운동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 픽사베이
최다정 키즈맘 기자 cdj@hankyung.com
입력 2017-03-30 19:24:09 수정 2017-03-30 1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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