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서초구립반포도서관
평소 문화에 문외한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내달 14일부터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 큐레이션-시인들’편이 서울 반포동에 있는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이순옥)에서 진행된다.
문화 큐레이션은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을 반영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내용은 미술, 문학, 연극영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문예술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직접 전문가와 상호교류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박지웅 시인이 사회를 맡았으며, 국내 문학 시인 8인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비유적 사고와 시의 발견’(길상호), ‘체험하며 즐기는 글쓰기’(윤진화), ‘김윤선의 시·요가·마음이야기’(윤진화), ‘시란 무엇인가’(이현호), ‘시와 이미지’(이혜미), ‘감동받는 능력에 대하여’(황종권), ‘시를 이루는 것들’(박연준), ‘시와 시극’(김경주)의 주제로 구성된다.
반포도서관 최재훈 문화홍보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정보를 개개인에 맞는 문화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열렸던 강의 형태와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형식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시인들과 적극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큐레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8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재 문화 큐레이션은 어린이 체험을 시작해 청소년 독서 논술, 성인들을 위한 인문예술강의까지 총 20여 개가 구성돼 있다.
이루리 키즈맘 인턴 기자 yr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