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웰빙맘 프로젝트] 뇌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려면?

입력 2017-04-06 22:12:29 수정 2017-04-06 22:13:4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젊게 살려면 뇌 역시 젊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뇌가 늘 지친 상태라면 뇌의 노화 속도도 빨라집니다. 특히 뇌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관여합니다. 감정의 조절이나 지식의 습득,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 운동과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하게 됩니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로 뇌가 피로해지면 뇌세포가 손상되고 치매 같은 뇌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평소 두뇌 활동이 많은 편이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면 정수리 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백회혈’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너무 강하지 않게 백회혈을 자주 마사지해주면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뇌에 활력과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며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머리가 무겁고 침침한 느낌이 들고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됐을 때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손에는 뇌 기능과 연관된 경락이 흐르고 있어서 손을 ‘제2의 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평상시 손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손 자체를 자극하는 일은 드뭅니다. 따라서 손을 씻으면서 손 구석구석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고 100회 정도 박수치기를 매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악기 연주나 만들기 같은 미술 활동을 하는 것도 손 자극에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신체를 단련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뇌 건강에도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관을 강화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도 잘 공급되며 불필요한 노폐물도 잘 배출될 수 있습니다. 즉 규칙적인 운동은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나 불쾌한 감정도 줄여주고 뇌를 긍정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게 됩니다.

뇌는 대사 과정이 활발한 곳이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래서 뇌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영양 섭취도 중요합니다. 특히 포도당은 뇌의 핵심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피로가 심해지고 뇌 활동도 둔해지게 됩니다. 심한 다이어트로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매사 의욕이 저하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분이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두뇌 활동이 저하되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단백질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백질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만듭니다. 단백질 부족으로 신경전달물질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뇌의 활동이 둔해지고 감정의 조절, 판단과 기억력 등 모든 부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연어나 견과류 등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적절한 섭취도 뇌 건강에 필요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뇌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은 염증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좋습니다. 엽산이나 요오드, 마그네슘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도 뇌를 활성화시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 한의학 박사 김소형
입력 2017-04-06 22:12:29 수정 2017-04-06 22:13:49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