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맘
자녀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엄마를 일컫는 말이다. 고학력에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아이와 자신 모두에게 흔쾌히 소비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골드맘들은 육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주체다.
◆ 독박육아
육아에 있어서 아빠나 엄마 중 한 명이 혼자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다.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의 '독박'을 사용해 주로 일 하는 여성이 겪는 육아부담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인다.
◆ 라테아빠
한 손에 커피(Latte)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유모차를 밀며 아이를 돌보는 아빠를 표현한 용어다. 스웨던 용어 'Latte-papa'에서 기원했으며 최근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등장한 신조어다.
◆ 랜선이모·랜선삼촌
친조카가 아닌데도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아이의 팬이 된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SNS나 TV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아이를 예뻐하며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칸디대디
'스칸디대디(Scandi Daddy)'는 북유럽의 육아법으로 아이를 교육하는 아빠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빠를 의미한다.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려고 노력하며 인성에 중점을 둔 교육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 에잇포켓
'에잇포켓(Eight Pocket)'은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구성원 8명의 지갑이 열린다는 의미다. 이전에 나왔던 신조어인 '식스포켓(Six Pocket)'에서 삼촌, 이모가 추가된 것으로 최근 미혼 남녀가 증가한 세태를 반영한다.
◆ 육아출근·육아퇴근
'육아출근'이란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 아이 돌보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밤에 아이가 잠들어 부모가 쉴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을 두고 '육아퇴근'한다고 일컫는다.
◆ 프렌디
프렌디(Friendy)'는 프렌드(Friend)와 대디(Daddy)를 합친 신조어로 스웨덴에서 '친구 같은 아빠'를 지칭하는 말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프렌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 피딩족
'피딩(FEEDing)족'이란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면서(Energetic), 자녀에게 헌신적인(Devoted)의 줄임말이다. 손주를 맡아 돌봐주는 50~70대의 조부모를 칭한다.
◆ 할류열풍
손주에게 고가의 장난감, 의류 등을 선물로 사줌으로써 소비 시장에서 주류가 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일컫는 신조어다. 구매력 높은 조부모가 최근 육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양상을 빗댄 것이다.
사진 : 픽사베이
최다정 키즈맘 기자 cd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