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리안(RYAN)', '뉴나(NUNA)', '조이(JOIE)' 등을 전개하고 있는 ㈜에이원이 지난 13일 미혼모 아기들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사랑공동체와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원은 이번 기부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주사랑공동체가 보호하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지속적인 육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절·연말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에 유모차 및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에이원 관계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온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축복 속에서 성장하는 많은 아이들이 있는 한편 세상의 편견과 무관심으로 인해 힘들게 아이를 돌보고 있는 미혼모가 있다는 점을 알고 이번 기부협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미혼모들이 아이들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주사랑공동체 담당자는 "매년 230여명의 미혼모들이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버리고 있는 실정이며, 이중 일부 미혼모는 주사랑공동체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를 입양기관 등 시설에 보내지 않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며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도움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사랑공동체는 지난 2009년부터 아기를 포기하는 미혼모들을 상담하고 이들이 양육을 선택하면 분유비 등 양육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에이원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리안, 조이, 뉴나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유아용품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매년 어려운 환경의 영유아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사진 :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이 전개하는 브랜드 리안 유모차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