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집안일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면 일이 한결 가벼워진다.
◆ 옷 얼룩 제거 방법
커피 얼룩
기호식품 중의 하나인 커피. 커피가 옷에 튀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지용성과 약산성의 성분을 모두 띠는 커피 같은 경우 산성 성분의 레몬
을 오일로 만들어 쓰면 효과적이다. 같은 성분끼리 만났을 때 얼룩이 더 잘 빠지
는 원리다. 여기에 밀가루를 섞어 천연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화학세제보다 더
얼룩이 잘 빠진다.
볼펜 잉크
남편의 셔츠 소매에 볼펜 잉크가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성 볼펜
인 경우 물에 빨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에 다들 구비하고 있을 물
파스를 이용하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물파스를 볼펜 자국이 있는 곳에
톡톡 두드려주면 어느 정도 지워진다.
화장품 얼룩
화장품이 아끼는 옷에 묻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정말 당황스럽다. 가령 BB크림이 묻었다면
바세린을 물에 희석해 적셔 준 후 오염 부위에 톡톡 두드리면서 닦으면 어느 정
도 지워진다. 립스틱이 묻었다면 헝겊에 알코올을 적셔서 닦아 주면 된다.
세탁기 속 찌든 때
세탁기 내부는 먼저 세탁기 안에 일반 머그컵으로 한 컵 분
량의 식초를 넣고 약 15분간 온수세탁모드로 돌려 준다. 세탁기에 물이 차 올랐
다면 그 상태에서 40분 정도 기다려 때를 불려 주고 헹굼모드를 선택하면 세탁
기 속에 숨어 있던 먼지와 곰팡이가 없어진다.
◆ 음식 보관 방법
두부
먹다 남은 두부를 보관할 때는 두부가 물에 잠기도록 그릇이나
통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물에 소금을 약간 탄 후 보관하면
두부를 좀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또 끓인 물에 두부를 살짝 데
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길게 보관할 수 있다.
상추
고기를 먹을 때 꼭 필요한 상추. 하지만 금방 시들어 버리기 일
쑤다. 신선한 상추를 먹고 싶다면 깨끗하게 씻은 상추를 키친타월 사
이에 한 장씩 차곡차곡 넣고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일정 기간 신선
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상추의 줄기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보관하
는 게 핵심이다.
양파
각종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채소 중 양파만한 게 없다. 양파는
조금만 공기에 노출이 돼도 금세 새싹이 올라오기 쉽다. 또 습기가 차
면 상하기 마련이다. 이때 올이 나가 버린 스타킹에 한 알씩 넣어서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매달아 보관하는 게 포인트. 신선한 양
파를 오래 먹을 수 있는 노하우다.
식빵&떡
보통 떡과 식빵은 뜨거운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식빵과 떡은 따뜻한 상태에서 냉동 보관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으며, 해동했을 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전시현 키즈맘 기자 j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