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유아 프로그램 ‘흙이랑 놀자!’를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가평군 내 500평(1천500여㎡)의 텃밭을 활용해 지역 어린이집 17곳의 아이들이 직접 작물 수확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작물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기획됐다.
사전 신청한 관내 어린이집 500여 명의 아이들이 가평읍 마장리 일원의 텃밭을 직접 가꾼다. 지난 18일 홍익어린이집과 사랑의동산 어린이집 아이들이 각각 옥수수, 감자 등을 심었으며, 내달 25일까지 연차적으로 각기 다른 작물을 심는다.
센터 관계자는 “영아기의 흙 촉감 놀이는 오감을 이용한 활동으로 뇌를 자극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푸드 문화와 협력심도 몸으로 익히게 돼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물 심기 체험 이후에는 7월에 해당 작물을 수확해 이를 이용한 요리활동을 진행한다. 또 텃밭 체험에 관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 체험 과정과 수확물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가평 어린이 급식지원관리센터
이루리 키즈맘 인턴기자 yr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