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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조윤희, 법적부부 됐다

입력 2017-05-02 18:12:37 수정 2017-05-03 1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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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공개열애 2개월만에 법적 부부가 됐다.
2일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공식적으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동건 소속사 FNC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상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를 마치고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나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그 당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2개월 후 결혼과 임신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조윤희는 2일 KBS쿨 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나만의 샛별을 찾았다'라는 의미심장한 오프닝 멘트를 시작한 후 "낮에 발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놀라셨지만 축하도 많이 해 주셨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동건도 자신의 팬카페에 조윤희와의 결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팬카페에 이동건 결혼 발표 전문이다.

동건입니다.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여러분, 작품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저와 배우 조윤희씨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와 조윤희 씨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 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저는 드라마 '7일의 왕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작품을 마친 뒤, 양가 부모님들의 논의 하에 가족 및 가까운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배우, 바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공식 인스타그램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
입력 2017-05-02 18:12:37 수정 2017-05-03 1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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