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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유아 시트 핑계로 일가족 쫓아내

입력 2017-05-05 16:04:05 수정 2017-05-05 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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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델타항공기내에서 2살짜리 아들을 유아용 앉히려다 기내에서 쫒겨난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비행기를 탈 때 2살 이하 아이를 안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브라이언 쉬어 부부는 밤 비행이라 아이가 힘들어할 것을 고려해 좌석 3개를 구매해 유아용 시트를 설치해 앉혔다.

이를 본 승무원이 쉬어 부부에게 다가와 아이의 자리를 다른 승객에게 양보하라고 설득했다.
이에 남편 브라이언은 승무원에게 "내가 돈을 내고 이 자리를 샀다"라고 항의했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과정에 공항측 관계자가 나타났다.

관계자는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연방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당신과 부인이 감옥에 가게 된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이어 "미연방항공청(FAA) 규정상 만 2살 좌석에 앉을 수 없으며 보호자의 무릎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FAA는 "정부 승인을 받은 보조 시트가 성인의 무릎보다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델타 항공 자체 방침에 2세 미만 아동의 좌석을 따로 구매하라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지난 유나이티드 항공편 베트남계 미국인을 끌어내린 사건 이후 미 항공사가 또다시 승객을 쫓아내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결국, 쉬어 부부는 다음날 귀가하기 위해 비용 2천달러(약 227만 원)를 추가 지출해야 했다.

사진: 유튜브 캡쳐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
입력 2017-05-05 16:04:05 수정 2017-05-05 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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