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디딤돌 임대일 대표는 “소수였던 사회 부적응자들이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 봐야 한다”고 전한다. 이어 “사람은 성장하고 죽기까지 학교, 직장, 결혼, 종교 등 많은 공동체의 목적과 목표를 이루는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권리를 행사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건 사회 부적응자, 이방인이 있기 마련이다. 유전적 이력이나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지만 사회 발전에 따른 피해자일 수 있다”며 공연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2017년 첫 창작 공연 <이방인>이 제3회 ‘무죽(무대에서 죽을란다)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관객과 만난다.
한편 디딤돌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직장인과 청소년에게 1만~1만5000원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도 동반 1명까지 1만 원의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살 수 있다. 연극 <이방인>은 연예인 컬러 콘택트렌즈로 유명한 (주)네오비젼이 공식후원을 한다.
전시현 키즈맘 기자 j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