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지난 2년간 소아암 환아들에게 6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5년 국립암센터에 3천만 원, 지난해는 국립암센터 소아암 병동을 찾아 환아 6명에게 5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유상무가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부터 소아암 환아들에게 관심을 두고 기부를 했다"라며 "이번에 본인이 힘든 일을 겪고 느낀 게 많아 기부금을 더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입원 당시 유상무는 "매번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하는 곳에서 수술을 받으러 오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라며"완치 후 암 환자들을 위한 개그 무대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유상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통원 치료 중이다. 그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병원 올 때마다 드는 생각. 치료 잘 받고 이겨내서! 나보다 또…나처럼 아프신 모든 분들께 꼭 힘이 되어드릴테닷!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안 힘들다~! 웃을 수 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