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각) 중국의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에서 6kg이 넘는 슈퍼 베이비가 태어나 화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몸무게 약 6kg(13.5파운드)의 남자 아기 레이먼드가 태어났다.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일반 신생아의 2배에 가까우며, 이는 산후 6개월 된 아기와 비슷하다.
그간 레이먼드가 태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가족들은 이 같은 출생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먼드의 어머니 제냐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맞는 신생아 용품이 없다”며 “신생아 기저귀가 맞지 않아 유아용을 사용해야 하고, 아이가 입을 옷도 보통 생후 3~6개월에 입을만한 큰 치수를 입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먼드는 그녀가 낳은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먼드의 탄생 소식은 병원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산부인과에서 7년간 근무했다는 한 간호사는 레이먼드가 지금까지 봐왔던 신생아 중 가장 크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냐는 출산 전까지 레이먼드가 약 4.5~4.9kg(10~11파운드)의 몸무게로 태어날 것이라 예상한 뒤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했다. 레이먼드는 출생 즉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약 일주일간 황달 등 치료를 받았다.
사진 : 픽사베이
이루리 키즈맘 인턴기자 yr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