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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백강현, 수학에 작곡까지 가능했던 이유

입력 2017-05-19 21:11:31 수정 2017-05-19 2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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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피타고라스는 음악 분야에도 업적을 남겼다. 그는 수학의 법칙인 '비율'을 음악에 적용해 8음계와 화음을 발견했다.

최근 피타고라스와 같은 수학·음악 신동이 나타나 화제다. 지난 17일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IQ 164의 상위 0.0001% 천재 백강현 군이다. 이제 50개월이 된 백 군은 자작곡이 무려 30여 곡이나 되고, 중3 과정의 이차방정식까지 풀어낸다.

'제2의 피타고라스'라고 불릴만한 강현 군을 보면 음악과 수학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븐에듀·차수학의 차길영 대표는 "음악과 수학의 연관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이런 예들은 피타고라스 외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의 '현과 퍼쿠션,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1악장이나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형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한 황금비율 법칙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차 대표는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시 '시인이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유용하듯이 음악가는 수학을 배우는 것이 유용하다'라는 말을 남겼다"며 "이는 음악과 수학이 상호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전국 상위권의 수학 실력을 가진 점, 인기곡을 작곡한 아이돌 '블락비' 박경의 뛰어난 수학 실력도 이를 뒷받침한다.

사진 : 세븐에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7-05-19 21:11:31 수정 2017-05-19 2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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