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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 '12개월 이하 아기'에게 해롭다

입력 2017-05-23 17:48:10 수정 2017-05-23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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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의료 일간지 메디컬투데이는 생후 12개월 이하의 아기에게는 과일주스를 먹이면 안 된다는 정책 성명서를 미국 소아과 학회(이하 AAP)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본 정책은 소아과 저널에 발표됐다. 소아과 의사들은 “주스에는 몸에 좋은 과일의 영양소보다 설탕이 많으며 아기의 비만과 충치를 유발한다”라고 첨언했다.

이와 비슷한 정책은 일찍이 2001년에 발표됐다. 그 당시는 6개월 미만의 아기만 금지했다. 그러나 16년이 지난 이번 성명서에는 그 기간이 6개월 더 늘었다.

일부 부모들은 과일 100%라는 주스 병에 성분 표시를 보고 아기에게 주스를 준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음료도 영양소보다는 설탕이 더 많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2016년 연구에서 과일주스에 들어간 설탕의 양은 100mL당 2티스푼이었다. 2015년에는 주스가 소아비만을 유발하고 무엇보다 치아부식의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AP 연구원 멜빈 헤이만은 "주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설탕과 칼로리다. 학령기 아이들에겐 소량의 비타민이라도 얻겠지만, 1세 미만 아이에게는 절대적으로 해롭다"라고 전했다.

성명서의 공동저자 스티븐 에이브람스는 "소아과 의사들은 자녀에게 주스를 주지 않는다. 대신 과일을 주고 그에 대한 영양 정보를 알려준다"라며 “되도록 주스가 아닌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 살균되지 않은 주스는 어떤 연령대든 먹어서는 안 되며, 자몽주스에는 약물 대사 작용을 차단하는 성분이 있어 약물을 복용하는 아이라면 자몽주스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AP는 연령별 일일 주스 섭취 권장량도 발표했다. 1세 이상 3세 이하는 118mL, 4~6세는 최대 177mL, 7~18세는 237mL 이다. 또한, ‘빨대 컵’은 컵에 주스를 마셨을 때보다 치아에 주스가 더 많이 닿아 충치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아이에게 주스를 줄 때는 빨대 컵에 주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 픽사베이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
입력 2017-05-23 17:48:10 수정 2017-05-23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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