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
① 레드와 핑크로 러블리하게
② 우리 아이 귀여움 대폭발 룩은
③ 남매와 자매 스타일링법
④ 성인 못지 않은 프로 패션 리더 꿈나무
⑤ 하루를 완벽하게 하는 데일리룩
일상 생활에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데일리룩은 필수다. 하지만 기본 아이템만으로 패셔니스타가 되기는 쉽지 않다. 헤어스타일, 액세서리는 물론 때로는 아이의 포즈도 패션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이채언(7세)
스트라이프 라운드 티셔츠에 청 소재의 멜빵바지를 입었다. 티셔츠와 패턴은 같으나 색상이 다른 양말도 귀여움을 극대화한다.
◆ 이예원(6세)
블랙과 화이트는 실패 위험이 적지만 반면 무미건조해 보일 염려가 있다. 큼직한 링과 작은 링이 달린 독특한 벨트, 끝부분의 디테일이 꽃잎처럼 벌어진 페도라를 매치해 그 걱정을 걷어냈다.
◆ 김단우(7세)
"다른 포즈요!"라는 기자의 요청에 어려울 거 없다는 듯 양 손을 허리에 '턱' 짚더니 '씩' 내미는 여유로운 미소. 요즘 유행하는 '과즙미(상큼하는 웃는 매력)'란 이런 것임을 보여준다. 톤다운된 패션이 오히려 표정에 더 주목하게 만든다.
◆ 이유건(4세)
블랙 캡모자에 라운드 반팔 티셔츠, 미색 디스트로이드진과 워커는 아들 데일리룩을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풀착장이다.
◆ 장은지(11세)
골드체인에 화려한 스팽글이 달린 크로스백을 고른 대신 자켓과 원피스는 무난한 룩을 연출했다. 머리도 단정하게 풀어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 연재를 마치며…
'키즈맘'은 5회에 걸쳐 2017 헤라서울패션위크 F/W를 빛낸 어린이 패셔니스타들을 콘셉트별로 분류해 소개했다. 대부분 성인 프로 모델에 비해서 표정과 포즈가 어색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특유의 순수함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으로도 패셔니스타로서의 카리스마는 이미 충분했다. 끝으로, 엄마가 보기에 특이한 조합으로 옷을 입고 나오더라도 경악하지 말자. 자신감만 충만하다면 누구나 패셔니스타다.
기획 전시현 기자 / 글·사진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