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휴가철, 아이와 함께 산과 바다로 가는 것도 좋지만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는 것은 어떨까?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각양각색 음악회를 소개한다. 어떤 공연을 우리 아이가 좋아할지 찬찬히 살펴보자.
◆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앵콜>
2015년 초연당시 전석 매진이라는 성원에 힘입어 2017년에도 한 번 더 관객들을 찾아온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창의음악연구소의 최정현 실장의 자문으로 공연의 내용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더욱 탄탄해졌을 뿐 아니라 공연 후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프로그램북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가만히 듣기만 하는 갑갑한 클래식 공연이 아닌, 어린이들이 박수 치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당일, 어린이 관객들에게 마술피리를 나눠주는 등 아이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일시: 8월 8일~13일 11시, 15시 (*8월 8일, 13일 11시 공연 없음)
연령: 만48개월 이상
티켓: R석 40,000원 S석 30,000원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 쉽고 재밌는 클래식 음악회 <썸머클래식>
내달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7 청소년 음악회 <썸머클래식>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관현악곡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년간 ‘썸머클래식’ 무대에서 해설을 맡아온 정경영 교수가 이번 공연도 함께해 각 악기와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일시: 8월 12일 오후 3시, 오후 7시(총 2회)
연령: 만4세 이상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문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02-399-1790~1792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내달 18일, 세종M시어터에서는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을 선보인다. 동요로 만든 뮤지컬로 <숲속을 걸어요>, <새싹들이다> 등 친숙한 동요가 뮤지컬 넘버로 변신했다. 노래뿐 아니라 악기로 연주되는 부분에 동요의 모티브들을 이용해 새롭게 만든 곡들도 만나볼 수 있어 작품 곳곳에 숨은 동요 멜로디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늘날 우리 가정과 아이들의 상처, 치유, 공감을 담은 따뜻한 무대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의 성장드라마’가 될 것이다.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일시: 8월 18일 저녁 7시 30분, 8월 19일 오후 3시 (총 2회)
연령: 만4세 이상
티켓: R석 30,000원 S석 25,000원
문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02-399-1753
사진 : 키즈맘DB, 세종문화회관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hankyung.com